아세안커뮤니티를 선도하는 창의인재 양성, 부산외대 동남아창의융합학부
부산외대 동남아창의융합학부는 언어와 문화교육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개별 국가와 2015년 출범한 아세안커뮤니티에 대한 통합적인 이해를 키워 경제 상황 및 사회 분위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창의인재를 양성한다.
동남아시아는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라오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브루나이 등 10개의 국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싱가포르를 제외한 모든 나라가 개발도상국에 포함된다. 이들 국가는 외자유치 확대와 제조업 다분화, 지속적 규제개혁 등의 체질 개선으로 가파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7년 11월 아세안 국가들과의 협력 수준을 높여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4강국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신남방정책"을 바탕으로 상품 교역뿐만 아니라 기술, 문화예술, 인적교류로 확대해 나가고 있어 관련 국가 전문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부산외대 동남아창의융합학부는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라오어 등 동남아 국가에서 사용되는 7개의 모든 공용어 언어과정을 설치하고 여기에 언어통번역을 위한 인문학과 ICT의 융복합과정인 ICT언어처리트랙을 신설해 동남아시아의 현재 상황과 언어, 문화 등에 대해 다양하고 전문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선진적인 교육환경과 지원체제를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구축된 클라우드 기반의 다양한 교육지원체제와 세계적인 교육네트워크는 학생들에게 혁신적인 교육 수단을 제공하고, 해외의 동남아 관련 교육기관과의 상호교류를 통해 언어 기반의 동남아전문가를 양성한다.
태국어ㆍ라오어트랙에서는 전문성과 실용성이 높은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정보 제공을 통해 외국어 구사 능력을 극대화해 태국어와 라오어를 바탕으로 시시각각 변하는 태국 현지 상황에 맞는 교육과 다양한 해외교류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나가고 있다.
태국은 관광산업과 한류 전문인력의 사회적 수요가 매우 높아 이 분야 취업기회가 타 동남아 국가에 비해 높은 편이다. 또한 한국어 학습 붐이 크게 불어 동남아 국가 최초로 한국어가 대학입시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포함되어 있다.
서비스산업 외에도 시장개방과 제조업 발전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태국은 자동차산업, 전기전자산업, 기계류, 재생에너지산업, 친환경 산업을 국가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어 100명이 넘는 졸업생이 이 분야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다.
라오스는 태국 경제권에 속해 있으며 최근 생태관광과 산지상품작물 재배로 새로운 진출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어ㆍ말레이시아어ㆍ필리핀어트랙에서는 세계 4위의 인구, 약 2억5천만 명인 동남아시아의 중심국가 인도네시아와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정치,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지역 정보와 전문지식을 갖춘 국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자원 부국으로 경제적 잠재력이 풍부한 블루오션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현지에 우리나라 대기업은 물론 수많은 중소기업이 진출해 있어 보다 많은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또한, 관광지로 유명한 필리핀은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인구가 많으며 영어 사용자가 많아 영어교육 및 관광 분야에 대한 전망이 높다.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있어 우리나라 기업들이 많이 진출하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일어나고 있다.
베트남어ㆍ캄보디아어트랙에서는 실용적인 회화 중심의 언어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위성방송과 각종 시청각 교재를 활용해 해당 언어 구사 능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정치, 경제, 무역, 투자 등 실무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운영해 대학 교육과 사회활동과의 연계를 구축해 명실상부한 베트남 지역 전문인이 되도록 한다.
국내 수많은 기업이 베트남 진출은 물론, 베트남과 다양한 교류가 확대되면서 베트남어를 구사하는 인적 자원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삼성과 LG가 베트남 하노이에 대대적인 투자를 함으로써 베트남 전문인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캄보디아는 앙코르와트 중심의 세계적인 유적지로 인해 관광산업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으며, 각종 국제기구 및 개발협력 NGO가 진출해 있어 이 분야에 대한 인력 수요가 높다.
미얀마어트랙은 미얀마 어문학의 특성을 이해하고, 첨단 영상매체를 통해 미얀마 문화에 대한 실천적인 지식을 갖추게 함으로써, 미얀마 어문학과 문화에 대한 통찰력을 갖춘 전문인을 양성한다.
2015년 민주 정부의 수립으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는 미얀마는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어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부산외대 미얀마어 전공은 교육부의 특성화 우수학과로 선정되어 현지 파견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으며, 미얀마 명문 양곤대와 만달레이대의 1년 또는 단기 어학교육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ICT언어처리트랙은 동남아시아 각 언어 전공자에게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여 동남아 언어, 지역학 및 정보통신기술(ICT)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제공하며, 동남아 언어교육 및 소프트웨어 활용과 개발 교육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또한, 동남아창의융합학부는 해외 대학과의 교류를 통해 2+2, 3+1과 같은 프로그램은 물론 7+1 및 여름과 겨울방학 기간 중 단기어학연수, 인턴십 등 단기 유학프로그램까지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춰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교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2018년부터 '특수외국어교육진흥법'의 제정으로 교육부로부터 4년간 약 38억 원을 지원받아 학생들의 언어능력과 국가별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표준교육과정, 단계별 교재개발, 언어인증평가, 단기어학연수, 해외파견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을 지원하고 있다.
동남아창의융합학부장 박장식 교수는 "동남아학부는 융합교육시스템을 통하여 동남아(아세안)를 선도하는 창의인재 양성을 교육 비전으로 삼고 교육부의 특성화사업을 통해서 매우 혁신적인 교육과정을 구성하고 있다"라며, "향후 한국의 미래는 동남아와 어떻게 소통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확신하며, 따라서 재학생들은 글로벌 소통, 창의적 사고, 융합적 실무 역량을 갖출 수 있는 창의인재가 되도록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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