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BUFS Hot Pick] 탁월한 외국어 능력과 인문학적 통찰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부산외대 유럽학부
부산외대 유럽학부는 유럽이 대전환과 불안정의 과정을 겪는 가운데 급속도로 변화하는 국제화 시대에 대응하고자 유럽 국가들의 언어를 바탕으로 사회, 문화, 역사, 정치, 경제 등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유럽지역 전문가로서 다방면으로 활약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1991년 네덜란드 마스트리흐트에서 12개국 유럽 공동체(EC)로 시작 된 유럽 연합은(EU) 2019년 현재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 총 28개국으로 구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했다. 하지만, 2016년 6월 영국의 브렉시트 찬반 국민투표가 찬성으로 결정됨에 따라 영국의 EU 탈퇴를 놓고 현재 영국과 EU간 협상이 진행 중이다.
이런 급변하는 국제상황 속에서 부산외대 유럽학부는 인문학적 통찰력을 바탕으로 문화적 다양성을 인정하고, 사회를 창의적이고 비판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 세계화 시대를 이끌 인재를 키우기 위해 3가지 전공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먼저, 이탈리아어는 전국에서 단 2개 대학에만 개설되어 있어 희소성이 있는 반면, 세계 7대 경제 선진국인 이탈리아와 우리나라는 기계류를 비롯해 예술, 유통 등 다방면으로 활발한 교역이 이뤄지고 있어 이탈리아어 전공자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탈리아언어문화전공에서는 1, 2학년 때 이탈리아어 말하기, 읽기, 듣기, 쓰기와 같은 언어능력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3, 4학년 때 이탈리아 비즈니스 문화, 영화로 보는 이탈리아 사회, 신문으로 읽는 이탈리아 사회 등 실용과목을 통해 이탈리아 지역 전문가를 양성한다. 특히 이탈리아 어학연수를 다녀온 선배가 튜터가 되어 후배들을 튜티로 맡아 교육하고, 외대만의 특성화된 교육 프로그램인 이탈리아 유학생과의 탄뎀프로그램을 통해 언어능력을 극대화 하고 있다.
또한, 3+1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이탈리아 페루지아 대학이나 시에나 대학과 1년간 어학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베네치아 대학에 교환학생으로도 참여할 수 있으며, 이탈리아 명예 영사인 원어민 교수를 통해 이탈리아 외교부 장학금과 같은 많은 혜택들이 학생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프랑스는 유럽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나라 중 하나로서, 프랑스어는 글로벌 시대의 필수 외국어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프랑스언어문화전공에서는 국제관계의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인 양성을 위해 프랑스어문학의 기초를 다지고, 실용성 높은 교육과 시청각 자료를 통해 프랑스어 능력을 극대해, 프랑스의 문화와 현지 사정에 능통하며 국제관계의 실무능력을 갖춘 프랑스어 전문인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언어문화전공은 7+1 교환학생 제도를 통해 프랑스 이날코대학과 파리7대학, 엠바대학, 리옹Ⅲ대학, 보르도Ⅱ대학교에서 1학기 동안 공부하고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프랑스어를 전공한 학생들은 국내 명품의류 및 화장품 분야를 비롯해 르노삼성자동차, 에어프랑스 등 많은 프랑스 기업으로 진출할 수 있다.
독일언어문화전공은 독일 문화 및 어문학에 관한 기본지식을 습득하고, 글로벌한 시대 환경에 부응하는 의사소통 능력을 배양함으로써 독일어권 및 독일이 주도하는 유럽의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육과정은 언어 학습뿐 아니라 언어능력을 활용하여 현지인들과의 정보교류 능력을 향상시키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제반분야의 독일 현지 지역사정에 관해 폭넓게 학습하며, 교환 프로그램 및 취업 인턴십 등을 통해 글로컬한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키우는데 맞춰져 있다.
1998년 독일 본 대학과 교류협정을 맺을 이후, 매년 4~5명의 교환학생을 파견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는 독일의 바이로이트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해 방학 중 어학연수를 비롯해 1학기부터 1년까지 상호 학점 인정이 가능한 교류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5~10명의 학생들을 파견하고 있다. 이 외에도 오스트리아 빈대학, 뮌핵 대학교 산하 어학기관으로도 희망하는 학생들은 교환학생으로 참여할 수 있다.
독일어 전공자들은 능숙한 외국어 구사 능력과 학문적 소양에 국제적 감각까지 갖추고 통ㆍ번역이나 출판계, 학계, 무역업계 등 사회 여러 분야에 진출하여 활약하고 있다. 현재 많은 졸업생들이 독일에 유학 또는 취업하여 미래의 한국 사회 발전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유럽학부 허유회 학부장은 "최근 유럽에 진출한 한국기업, 특히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유통업체에서의 인턴과 취업 중인 졸업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 만큼, 학생들은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여 유럽 취업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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