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대상 선박가치평가서비스 제공 본격화

27일 서울 광화문 소재 베슬즈밸류 사무실에서 진행된 한국해양진흥공사와 베슬즈밸류간 업무협약식에서 해양진흥공사 산업진흥센터 정영두센터장, 베슬즈밸류 탐 에반스 이사(Tom Evans, Director) 등이 MOU 체결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양진흥공사 제공

한국해양진흥공사는 공신력을 바탕으로 한 합리적인 선박가치정보를 국내 유관업계에 제공하고자 선박가치평가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해양진흥사는 글로벌 선박가치평가 및 해운시장분석 전문기관인 베슬즈밸류(VesselsValue)와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선박 및 선박가치 정보교환, 선박매매 협력 등 선사의 핵심자산인 선박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선박가치평가는 선박에 대한 상업적 가치를 산정하는 것으로, 운임이나 용선료 등 시장의 변동에 따라 그 가치도 변동한다. 따라서 선박가치평가는 시시각각 변화하는 해운시황에 대한 통찰과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한다. 평가된 선박가치는 선박금융, 선박매매, 선사의 자산평가 등에 핵심정보로 활용된다.

기존에 국적선사는 물론 선박금융기관 대부분은 해외 해운중개업체와 리서치기관에 선박가치평가를 의존해왔다.

이에 공사 산업진흥센터(전 한국해운거래정보센터)는 2013년부터 축적된 선박가치평가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박가치평가서비스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공사가 해운업계와 선박금융기관 등 시장참여자들에게 공정한 선박가치정보를 제공하여 최적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베슬즈밸류와의 업무협약 체결을 토대로 공사는 선박가치평가의 정확성과 공신력을 제고하고, 해외 유수 전문기관들과의 네트워크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공사 산업진흥센터 정영두센터장은 “국내외 유관기관들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선박가치평가 뿐만 아니라 해운시황, 해상운임지수 등 해운거래와 관련된 광범위하고 다양한 정보를 축적하여 우리나라 해운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