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 KF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 선정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는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이 진행하는 'KF글로벌 e-스쿨 한국어교육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KF 글로벌 e-스쿨(이하 e-스쿨)' 사업은 한류의 급속한 확산으로 한국어와 한국학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해외 대학에 한국 관련 온라인 강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제사회의 한국에 대한 이해 제고와 국내 대학의 국제교류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한국학 교수진이 부족한 해외 대학에 다양한 분야의 한국 관련 강의를 개설하고자 2011년부터 e-스쿨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의 경우 총 23개국 72개교의 144개 온라인 강좌로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부산외대는 한국어 교육학 전공 분야의 우수한 교수진을 다수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e-스쿨사업 시행대학으로 선정됐다.
부산외대는 2009년부터 외국의 대학과 원격으로 탄뎀 수업을 진행해왔으며, 2018년에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일본 등지에 온라인 한국어 교육을 지원한 바 있다. 이번 e-스쿨 사업을 통해 올봄 학기부터 3년간 미얀마, 베트남, 브라질 소재 대학에 한국어 관련 VOD 강의를 제공할 예정이며, 사업기간 동안 한국어 교육 전공자의 현지 파견을 통해 탄뎀 활동 등 오프라인 보조 프로그램을 지원하여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형 한국어 강의를 운영할 계획이다.
부산외대 한국어학당 정명숙 원장은 "이번에 강의를 지원받는 현지 대학은 지금까지 한국어 교육과정이 개설된 적이 없는 대학이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외대 한국어 교육 분야의 우수한 교수진과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해외 대학에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과정을 전수하여 한국학을 널리 전파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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