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주차장서 설비 공사하던 30대 인부 추락사
16일 오전 11시 10분께 부산 동래구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설비 공사를 하던 엄 모(33) 씨가 13m 아래로 떨어져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부산 동래구 안락동의 한 병원에 있는 기계식 주차장에서 리모델링 작업을 하던 엄 씨가 지상 1층에서 13m 깊이의 지하 2층으로 추락해 숨진 것을 동료 기사 김 모(33) 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엄 씨는 지상 1층에서 철근 마킹 작업을 하다 딛고 있던 지지판이 갑작스레 뒤로 밀리면서 중심을 잃고 60cm 너비의 틈에 빠져 추락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유족과 공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