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버스에서 여성 지갑 '슬쩍' 40대 소매치기 검거
부산 사상경찰서는 시내버스 내에서 승객의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 모(4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월 9일 오전 8시 30분께 부산 사상구의 한 주민센터 앞을 지나던 68번 버스 안에서 출근시간대 혼잡한 틈을 타 한 여성 승객의 가방을 뒤져 현금 30만 원이 든 지갑을 꺼내 가져가는 등 2차례에 걸쳐 1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주로 뒤로 둘러메는 작은 가방이나 핸드백을 어깨에 걸친 여성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생활비 등을 마련하기 위한 충동적 범행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김 씨를 붙잡아 접수된 소매치기 피해 사건을 토대로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에 혼잡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이 같은 소매치기를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
곽진석 기자 kwa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