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 동생 윤복희 화제… 가수 남진과 결혼 3년만에 '안타까운' 이혼
18일 방송된 KBS 1TV '가요무대'에 출연한 가수 윤항기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그의 여동생 윤복희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화제다.
이날 윤항기는 '이별의 부산 정거장', '장및빛 스카프' 등을 부르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윤복희는 1946년 생으로 올해 74세다. 오빠 윤항기 보다는 3살 아래다.
윤복희는 1976년 가수 남진과 재혼했다. 윤복희는 첫 남편 유주용과 1968년 결혼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로 떠났지만 1975년 파경을 맞았다.
그는 과거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유주용이) 첫사랑이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면 평범한 주부로 살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남편이 일을 그만두고 내 매니저가 됐다"고 전했다. 이후 윤복희는 톱가수 남진과 스캔들이 터지며 남편과 멀어졌다.
윤복희는 "남편이 (남진과의) 스캔들이 보도된 신문을 건넸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남편뿐인데 나약해진 남편에게 서운했다"며 "스캔들에 신경을 쓰기 시작하면서 남편이 너무 예민해졌다"고 이혼에 이르게 된 뒷이야기를 들려줬다.
이후 윤복희는 1976년 스캔들의 주인공 남진과 결혼했지만 결혼 3년 만에 다시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다. 윤복희는 이에 대해 "제가 이용했죠. 남편(유주용) 보라고 그 남자를 이용한 거예요. 고백한 사람의 순진성을 이용한 거죠"라며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었다면 이용한 거죠. 그분에게 굉장히 미안했어요"라는 충격 고백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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