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김상교 최초 폭행자 VIP 누구?… "승리보다 나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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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출석하며 답변하는 김상교 경찰출석하며 답변하는 김상교

김상교 버닝썬 최초 폭행 VIP 누구?… "승리보다 그놈(VIP)을 조사해야 한다"


이른바 '버닝썬 사태'의 발단이 된 폭행 사건의 신고자 김상교(28) 씨가 19일 경찰에 출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했다.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짙은 남색 계열 코트와 정장 차림으로 서울지방경찰청에 나타난 김씨는 "지난해 11월 24일 '버닝썬' 폭행사건 이후 사건 당사자인 버닝썬 이사와 경찰분들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해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피해자들과 제보자들이 많이 나타나면서 사태가 커질 수밖에 없었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국민께 알려야 한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잠을 이룰 수 없었고 하루하루 절규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거란 생각에,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취재진이 "집단폭행에 가담한 인물 중 '버닝썬 VIP'로 의심되는 인물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에) 밝혀달라고 말씀을 드렸다"며 "저도 정확히는 모른다"고 말했다.

오는 23일 밤 11시10분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버닝썬 게이트' 관련 버닝썬 사건의 실체를 집중 보도한다.

'그것이 알고 싶다' 예고편에서 김상교 씨는 버닝썬에서 성추행당하던 여성이 본인을 잡고 숨으려고 해 보호하려다가 클럽 VIP와 클럽 이사 장모씨 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당시 "폭행을 당해 112에 신고했는데 출동한 경찰관이 클럽 관계자와 얘기를 주고받더니 대뜸 나에게 수갑을 채웠다"면서 체포 과정에서 경찰이 자신을 폭행했고, 모욕적인 발언을 했다고도 했다.

김씨는 또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만나 "승리(본명 이승현·28) 보다 이 XX이 그 놈(VIP)을 조사해야 한다. 아주 나쁜 놈이다"라고 말하는 모습이 예고편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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