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마을 생활여건 개선에 국비 투입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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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거환경이 열악한 전국 102개 마을을 대상으로 생활여건 개선사업이 시작된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올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역 102곳을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여기에는 부산 3곳, 울산 1곳, 경남 14곳이 포함돼 있다.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부산 3곳·경남 14곳 등 포함

이 사업은 취약지역 주민들이 최소한의 삶의 질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슬레이트 지붕개량 등 주택정비 △재래식 화장실 개선과 공동화장실 확충 등 위생환경 개선 △소방도로 상하수도 설치 등 생활 인프라 확충에 커뮤니티 복원 등 문화·복지 사업도 있다.

부산 중구 동광동 5가 일원의 한 마을에는 커뮤니티시설, 주택개보수, 공폐가 정비, 마을마당 개설 등의 사업이 이뤄진다. 경사지에 있는 이곳은 통과도로로 인해 마을이 단절된 곳으로, 좁은 경사로와 계단으로 정비가 어렵고 담벼락·옹벽 붕괴 가능성이 높은 곳이다. 또 부산진구 범천2동 안창마을도 노후주택 개보수, 공동화장실 개선, 마을공동밥상, 안창마을 마을잔치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사상구 엄궁동 지불마을은 노후주택이 밀집해 있고 공폐가, 무허가 주택이 산재해 있는 동네다. 옹벽정비와 셉테드(범죄예방설계), 도시가스 설치, 미니소방단 등의 사업이 계획돼 있다.

울산에는 상수도 보급률이 18%밖에 안되고 초등학교 폐교로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울주군 상북면의 한 마을이 대상지로 뽑혔다. 경남에는 △의령군 무곡마을 △함안군 입곡마을 △창녕군 신기마을 △남해군 평산마을 △하동군 매계마을 등 14곳이다.

올해 선정된 102곳과 과거에 뽑힌 마을을 포함해 총 175개 마을에 대해서는 올해 국비 98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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