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유치] 오거돈 시장 기자회견 “시민 모두의 쾌거… 아세안 콘텐츠빌리지 만들겠다”

이현우 기자 hoor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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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이 1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환영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오거돈 부산시장이 1일 부산시청 기자회견장에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환영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재찬 기자 chan@

2014년에 이어 2회 연속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된 부산시는 1일 들뜬 분위기 속에 완벽한 회의 개최를 다짐했다. 부산시는 ‘아세안 콘텐츠빌리지’를 조성해 한-아세안 교류의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일 오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산 개최 결정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주신 부산시민 모두가 만들어낸 쾌거”라고 말했다.

해운대 아세안문화원 옆 부지 조성

2회 연속 개최 완벽한 준비 다짐

아세안 교류 중심지 비전 발표도

오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산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2회 연속 개최로 동북아 해양수도로서의 국제적 위상과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동시에 한-아세안 협력의 대표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며 “아세안 ‘신남방시장’ 진출과 남북 경제협력사업을 통해 부산 경제발전을 이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과 아세안은 1989년 처음 대화 관계를 맺은 이후 5년마다 특별정상회의를 한국에서 개최해 오고 있다. 부산은 2014년에 이어 올해 2회 연속으로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이날 오 시장은 “한-아세안 대화관계가 수립된 지 30년이 되는 이번 특별정상회의는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이 본격적으로 이행되는 기점이 될 것이며 전세계에 한반도 평화를 공식화하는 위대한 역사의 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특별정상회의 2회 연속 개최를 기념해 해운대구 좌동 아세안문화원 옆 부지에 ‘아세안 콘텐츠빌리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아세안 콘텐츠빌리지는 △아세안 영화교류센터 △아세안 게임·웹툰 진흥센터 △아세안 종합관광청 △아세안 비즈니스·창업 센터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미 조성된 아세안문화원은 2014년 특별정상회담의 성과물이다.

이현우 기자 hooree@


이현우 기자 hoor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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