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서낙동강 수질개선 회의
부산 강서구(구청장 노기태) 강동동 주민자치회(위원장 반재화)는 지난 11일 부산환경공단 서부사업소를 방문해 서낙동강 수질개선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
부산 해운대구에서 택시가 행인 ‘쿵’… 2명 경상
부산 해운대구에서 승객을 태워 출발한 택시가 행인을 치어 2명이 다쳤다. 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0분께 해운대구 중동 미포 해변 인근 도로에서 60대 남성이 몰던 택시가 전방 3~4m 앞에 서 있던 행인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과 40대 남성 일행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 운전자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에서 승객을 태우고 출발하는 택시가 앞에 서 있던 행인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속보] 이재명 49.5%·김문수 38.2%, 이준석 5.7%…후보 등록 후 첫 여론조사 [한길리서치]
대선 후보 공식 등록 이후 이뤄진 첫 '대통령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5%,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8.2%,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5.7%의 지지를 얻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글로벌이코노믹 의뢰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례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 후보와 김 후보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11.3%포인트였다. 이 밖에 기타 후보 1.5%, 없다 3.1%, 잘 모름 1.9% 등이었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42.5%, 국민의힘 36.8%로 나타났다. 개혁신당 3.9%, 조국혁신당 2.2%, 기타정당 2.6%, 진보당 1.0% 순이었으며,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9%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ARS RDD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며, 응답률은 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GTX부터 해수부 이전까지… 대선주자, 지역공약 총력전
6·3 대선을 앞두고 대선후보들이 부울경을 포함한 지역 공약을 앞세우며 ‘균형발전 청사진’ 경쟁에 나섰다. 각 후보는 교통·산업 인프라 확대부터 행정 분산 구상까지 다양한 전략을 내세우며 지역 주도 성장을 이번 대선의 핵심 의제로 끌어올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12일 발표한 10대 공약에서 ‘세종 집무실 건립’과 ‘5극 3특’을 중심으로 한 균형발전 구상을 제시했다. 서울에 집중된 행정·교육·산업·교통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임기 내 대통령 세종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을 완공해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5대 초광역권(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과 3대 특별자치도(제주·강원·전북)를 통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깨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는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 권역별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자치권한 강화를 위한 특별법 개정, 국가자치분권회의 신설, 지방교부세 확대 등이 포함됐다. 앞서 이 후보는 부울경 지역 공약도 별도로 제시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고, 해사전문법원을 신설해 해양 법률과 정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국내외 해운·물류기업 유치, R&D센터 설립 등을 통해 부산을 글로벌 해양산업 거점으로 만들고, 울산은 미래차 전환 산업지로, 경남은 우주·항공·스마트조선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같은 날 발표한 10대 공약에서 ‘GTX 전국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그는 특히 부울경 GTX 구상을 중심으로 전국급행철도망을 완성하겠다는 구체적 방안을 공개했다. 지역 간 격차 해소와 함께, 수도권 중심 교통망을 전국 단위로 확장해 국토 균형을 실현하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가 제시한 부울경 GTX 노선은 세 갈래로 나뉜다. ‘가덕신공항–부산(하단)–북항–부전–오시리아’, ‘마산–창원–사상–부전–울산’, ‘울산(공업탑)–정관–김해공항–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형태다. 국제공항과 관광지를 연계해 산업·물류·관광이 통합된 지역경제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 후보는 국제공항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부울경 GTX가 완성되면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울산·경남 지역의 산업, 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후보는 GTX 외에도 자유경제혁신 기본법 제정, 규제 철폐, 기업 투자 인센티브 확대, 미래산업 육성 등 경제 정책도 함께 내놨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실용적인 접근을 강조한 지역 공약을 내세웠다. 지난 11일 부산을 찾은 그는 가덕신공항에 2본 활주로를 설치하고, 북항 재개발 지역에 바다와 인접한 야구장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부산에 본점을 둔 금융기관에 세제 혜택 부여 △데이터 센터 특구 설치 및 규제 완화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날 발표한 10대 공약에서는 정부 부처 통폐합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부울경이 이번 대선의 핵심 승부처로 부상한 가운데, 각 후보의 지역 공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단순한 비전 제시를 넘어,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민심의 선택을 가를 핵심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 상장폐지 위기 금양에 1년 ‘개선 기간’ 부여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내몰렸던 (주)금양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1년가량 개선 기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던 금양의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차기 사업연도에 대한 사업보고서 법정제출기한으로부터 10일이 지난 시점인 내년 4월 14일까지 금양에 개선 기간을 부여한다고 공시했다. 매매거래 정지기간은 지속된다. 앞서 금양은 지난 3월 21일 2024 사업연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며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금양 감사인인 한울회계법인은 의견 거절의 이유로 “회사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 가능성에 대해 유의적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인 투자 유치와 공장 완공 이후 이를 담보로 한 자금 조달 계획 이행 여부가 불확실하다”고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금양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렸다. 이후 금양이 지난달 10일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했고 한국거래소는 이의신청의 적정성 여부, 개선 계획의 타당성, 개선 기간의 부여 및 기간, 상장폐지 등을 심사했다. 개선 기간이 부여됨에 따라 금양의 개선 노력이 어느 정도의 실질적 결과를 만들어낼 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류광지 금양 회장은 지난 3월 31일 열린 ‘제70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거래소가 개선 기간을 부여할 경우 국내외에서 자금을 빠르게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당시 류 회장은 기장공장의 매각 후 재임대 등의 방안도 설명했다.
단돈 5000원 ‘갓성비’… 신상 맛집 된 ‘(그 건물)구내식당’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에는 2000여 개 산업단지 입주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만 아는 숨은 맛집이 7곳이나 있다. 백화점과 주상복합아파트, 영화의전당 등 핫플들이 몰려 있어서 그렇지 센텀시티는 원래 산단이다. 센텀시티일반산업단지라는 명칭도 따로 있다. 숨은 맛집을 일반인이 잘 모르는 건 대부분 건물 지하에 자리 잡은 구내식당이기 때문이다. 구내식당이라고 우습게 볼 순 없다. 원래 ‘찐’맛집은 ‘우리끼리’만 다니는 법이다. 그래도 부산국제영화제 때는 영화인 등 외지인이 찾을 정도로 입소문이 났다. 센텀에는 1만 2000여 명이 일하고 있어 경쟁도 이미 치열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센텀 직장인들에게 이들 구내식당들은 귀한 존재다. 일반 식당은 가격이 만만치 않고 여기저기 퍼져 있어 짧은 점심시간에 찾기에도 불편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부산 센텀시티에는 상업건물, 공공건물, 대학캠퍼스 등 6곳에 7개의 구내식당이 성업 중이다. 점심과 저녁 모두 운영하며 가격은 5000~7000원대다. 식당마다 규모가 다르지만 대략 1곳당 하루에 300~350명이 찾는다고 한다. 구내식당 7곳은 각 건물에서 입주사 직원 복지를 위해 조성했고, 전문업체가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다. ■6000원에 점심 해결 가능 12일 오전 11시 50께 부산 해운대구 우2동 한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구내식당. 점심시간이 막 시작한 시간인데도 식권발매기 앞에 20여 명이 줄을 섰다. 식당 관계자는 “막 붐비기 시작할 때인데 줄을 서야 식권을 살 수 있다”고 전했다. 구내식당 인기 요인은 단연 가격이다. 7곳 중 가장 저렴한 곳은 5000원(석식)이다. 점심 때도 대부분 6500원가량이며, 가장 비싼 곳이 7000원 정도다. 메뉴가 매일 다른 점도 장점이다. 당연히 퀄리티도 뛰어나다. 식단표를 구해 살펴보니, 대부분 식당이 최소 반찬 7가지에 제철 재료들을 썼다. 한 영상업계 입주사 관계자는 “밥도 백미·흑미가 함께 나오고, 뷔페식이어서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을 수 있다”며 “일주일에 3번은 찾는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요즘 같은 고물가에 저렴한 가격에 매일 다양한 반찬이 제공되는 구내식당을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냉면 백숙 등 계절에 맞춘 특식도 한 번씩 나와 먹는 재미가 있다”고 전했다. ■“점심시간 아낄 수 있어요” 구내식당은 접근성도 좋다. 2007년준공된 센텀 산단은 해운대구 우동과 재송동에 퍼져 있다. 부지 면적만 117만 8000㎡에 달한다. 직장인들은 이따금 인근 백화점 식당도 찾지만 거리가 꽤 멀고, 일반 식당은 메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각 건물 구내식당은 입주사만 찾을 수 있지만 인근 건물 직장인 손님도 막지는 않는다고 한다. 영화업 관련 입주사 관계자는 “센텀에는 오래된 맛집이 없고 메뉴 단가도 높은 편인 데다 산단 끄트머리에 있는 입주사의 경우 20분가량은 걸어야 백화점 식당 같은 곳에 갈 수 있다”며 “반면 구내식당은 가격이 저렴하고 맛도 좋다”고 말했다. 일부 입주사는 복지 차원에서 구내식당 식권을 한 번에 구입해 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내식당 간 ‘별미’ 경쟁도 산단 조성 초기 3~4곳이던 구내식당이 7곳까지 늘면서 ‘별미’ 경쟁이 붙었다. 제철 과일 음료를 주는 곳이 있는가 하면 계란 프라이나 토스트를 직접 만들어 즐길 수 있는 코너를 둔 식당도 생겼다. 디저트로 숭늉을 제공하기도 하고, 컵라면을 무료 제공하기도 한다. 주차권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구내식장을 즐겨 이용하는 마니아 직장인에겐 더 흥미로운 상황이다. 구내식당을 매일 이용한다는 한 직장인은 “식단표를 보고 식당을 골라가는 맛도 있다”며 “요즘은 경쟁이 붙어서 메뉴 선택권이 늘어났는데, 직장인 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이다”고 말했다. ■외부인도 방문하는 산단 핫플 최근 SNS를 통해 센텀 구내식당 존재가 조금씩 알려지며 외부인 방문도 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때는 외부인 방문이 크게 늘기도 한단다. 영화제 시즌엔 센텀 구내식당 지도를 공유하는 블로그 게시물도 올라온다. 구내식당 식단표를 매주 올리는 블로거도 등장했다. 부산국제영화제 때 센텀 구내식당을 주로 이용한다는 한 시민은 “센텀이 명성에 비해 식당이 많지 않아 놀랐다”며 “블로그를 보고 구내식당을 알게 돼 영화제 때마다 찾고 있다”고 말했다.
“21개 대학 1341억 지원 확정”…부산 ‘라이즈 사업’ 본격 착수
올해 부산형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에 선정된 지역 21개 대학에 1341억 원 지원이 확정됐다. 부산라이즈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이 선출됐다. 지역 대학들은 전략을 공유하고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등 본격적인 라이즈 사업에 착수했다. 부산시는 12일 오후 2시 롯데호텔부산에서 ‘제5회 부산광역시 라이즈위원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 추진 방향과 대학별 전략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시의회, 지역 대학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라이즈는 대학에 대한 재정과 행정 권한을 지자체로 넘겨, 지역 주도로 맞춤형 대학 혁신 과제를 추진하는 체계다. 올해 부산형 라이즈 사업에는 국비 940억 원과 시비 401억 원을 합쳐 총 1341억 원이 투입된다. 지난달 시는 21개 대학이 제출한 122개 과제를 1차 평가로 선정한 뒤, 각 대학으로부터 평가 지적 사항을 보완한 수정 계획서를 받아 사업을 확정했다. 시는 2029년까지 5년간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이를 취업과 창업으로 연계하는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세부 목표로는 △산업계 수요에 맞춘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정주 취업률 15% 향상 △지·산·학·연 협력 지구(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협업 실적 10% 향상 △‘부산형 대학창업패키지’ 지원을 통한 대학발 창업률 20% 향상이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출됐다. 공동위원장은 대학 총장 간 호선을 통해 선출되며, 시장과 함께 위원회를 공동 대표한다. 이어서 지역 21개 대학이 각자의 라이즈 비전과 특성화 분야, 대표 과제를 발표하며 상호 협력 의지를 밝혔다. 발표는 △연구중심형(부경대, 한국해양대, 동아대, 부산대) △교육중심형(경성대, 고신대, 동명대, 동서대, 동의대, 부산가톨릭대, 부산외대, 신라대, 영산대) △직업평생교육중심형(경남정보대, 대동대, 동의과학대-부산예술대, 부산경상대, 부산과기대, 부산보건대, 부산여대) 순으로 진행됐다. 박 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성장하려면 지역 대학이 핵심 동력이 돼야 한다”면서 “대학이 기업,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국립부경대와 부산대가 추진 중인 국가연구소(NRL 2.0) 유치와 관련해 지역 대학, 상공계, 혁신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 적극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NRL 2.0은 국가 전략기술 분야의 연구 거점을 육성하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로, 선정된 기관은 1곳당 10년간 약 100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부산항서 2520억 상당 코카인 발견
부산항 신항에 접안하던 컨테이너 선박에서 코카인 720kg이 발견돼 세관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는 2520억 원 상당으로 2400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12일 부산본부세관에 따르면 세관은 지난 10일 오전 11시께 몰타 국적의 9만 5390t급 컨테이너 선박에서 코카인 720kg을 발견했다. 이번에 발견된 코카인 720kg의 가치는 2520억 원가량으로, 이는 2400만 명이 동시에 투약이 가능한 양이다. 세관은 미국 마약단속국(DEA)으로부터 관련 정보를 전달받아 해당 선박에 실려 있던 컨테이너를 특정하고, 마약을 적발했다. 해당 선박 선장과 선원들은 추가 조사를 받고 있다. 세관은 검찰과 합동으로 마약 출처와 유통 경로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1월에는 부산항 신항에 정박 중인 7만 5000t급 한국 선적 화물선의 해수공급장치(씨체스트)에서 코카인 약 100kg이 발견되기도 했다.
낙동강변 곳곳 숨은 불법 건조물… 지자체 단속도 요원
부산 강서구 낙동강과 인근 지류와 접한 부지에 밀집한 불법 건조물 탓에 일대 하천의 수질이 오염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낙동강 지류로 둘러싸인 수변도시 에코델타시티의 수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2일 환경보호단체 초록생활에 따르면, 강서구 맥도강 강가에 계류장 형태의 불법 건조물이 조성돼 있다. 2027년 입주 예정인 에코델타시티 아파트와 500m가량 떨어진 곳이다. 불법 건조물은 비닐 하우스 형식으로 들어서 있고, 인근엔 각종 그물과 고무 대야 등이 놓여져 있어 계류장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주위에는 물고기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현장도 포착됐다. 하천법에 따라 하천 일대에는 관할 지자체 허가 없이 건조물을 건립할 수 없다. 강서구청에 따르면, 해당 시설은 무허가로 조성됐다. 과거 도심 외곽이었던 강서구 하천 일대에 이와 비슷한 시설이 우후죽순으로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단체는 불법 건조물에서 나오는 각종 쓰레기와 음식물 등이 하천으로 흘러들어가 수질 오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상황이 이런데도 구청은 주민 신고가 들어왔을 때 외에는 단속을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2022년부터 지난달까지 4년 동안 낙동강 주변에서 불법 건조물과 무단 점용으로 적발한 사례는 18건에 그친다. 이번 맥도강 강변의 불법 건조물도 구청은 미리 인지하지 못했다. 지자체는 불법 건조물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담당 공무원이 단속하기에 하천 부지가 너무 넓어 적극적인 단속은 하지 않고 않다. 강서구청에 따르면, 강서구에는 13개의 크고 작은 강이 흐르고 있다. 구청이 관리하는 하천 지역 면적은 27㎢을 넘는다. 광활한 하천 부지 탓에 담당 공무원은 직접 현장을 순찰하는 것보다 주민 신고에 의존하는 단속 방식에 머물고 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통상 불법 건조물은 차량 진입이 안 되는 곳에 있기에 단속이 쉽지 않다"며 "에코델타시티 부지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이어서 불법 건조물이 많이 사라진 편이지만, 다른 지역에는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초록생활 백해주 대표는 "에코델타시티 부지 내에도 불법 건조물이 몇 군데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철거를 요청해도 철거하지 않는 실정"이라며 "환경 보호 차원에서라도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단속과 정비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문수, 10대 공약 발표…“부울경 GTX 통해 지역 균형발전”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위한 공식 선거운동 첫 날 ‘10대 공약’을 발표하며 대선 행보를 시작했다. 김 후보는 ‘GTX 전국 확대’를 핵심 지역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토 균형 발전을 강조했다. 김 후보는 12일 오전 발표한 10대 공약에서 ‘기업하기 좋은 나라, 일자리 창출’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하며, 취임 즉시 한미정상회담을 개최하고, 관세 패키지 협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자유경제혁신 기본법을 제정해 신기술·신산업 분야에 대한 규제 철폐와 기업투자 인센티브 확대, 미래산업 육성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공약으로 GTX 전국 5대 광역권 확대를 내세웠다. 특히 김 후보는 부울경 GTX를 핵심 공약으로 제시하며, 교통망 확장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을 강조했다. 부울경 GTX는 ‘가덕신공항-부산(하단)-북항-부전-오시리아’, ‘마산-창원-사상-부전-울산’, ‘울산(공업탑)-정관-김해공항-가덕신공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김 후보는 국제공항과 관광지를 연결하는 부울경 GTX가 완성되면 지역의 글로벌 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봤다. 또 부울경 GTX가 경남 지역의 산업, 물류,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 후보는 부울경 GTX 외에도 대구경북 GTX, 대전세종충청 GTX, 광주전남 GTX 등 다른 지역의 교통망 확대를 언급하며, 초광역권 메가시티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전역을 하나로 연결하는 교통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AI·에너지 강국 도약을 목표로 한 두 번째 공약도 발표했다.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AI 인재 20만 명 양성, AI 유니콘 기업 지원, AI 산업 인프라 확충, 원자력 발전 비중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제시했다. 3·3·3 청년주택 공급, AI 청년 스타트업 빌리지 등 청년 주택 공급과 청년 창업 지원도 주요 공약으로 올렸다. 3·3·3 청년주택 공급은 결혼하면 3년, 첫 아이 3년, 둘째 아이 3년 총 9년간 주거비를 지원하고 청년 주택을 매년 10만 호씩 공급하는 방안이다. 이 밖에도 김 후보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공약으로 소상공인 응급 지원 3대 패키지, 소상공인 금융 지원 확대, 상가임대차보호대상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AI·빅데이터 기반 재난 예측 시스템과 기후 재난 대응 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재난 대응 체계 강화를 위한 공약도 발표했다.
‘라면 3개 축제’ 오명… 기장군, 세계라면축제 ‘무허가 음식 판매’로 고발
홍보에 비해 부실하고 허술한 운영으로 물의를 빚은 ‘세계라면축제’ 내 일부 시설이 무허가로 운영됐다며 지자체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부산 기장군청은 무허가 음식 판매 시설을 운영한 혐의로 세계라면축제 운영사인 ‘희망보트’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장군청에 따르면 축제 현장에서 닭꼬치, 아이스크림 등 식품과 음료를 판매한 시설 4곳이 정식 영업 허가를 받지 않고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장군청 관계자는 “해당 시설에 대해 문의가 들어왔을 때 허가를 내주지 않았음에도 그냥 진행됐다”면서 “운영사 소재지인 서울 서초경찰서로 고발장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세계라면축제는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서 열렸다. 앞서 주최 측은 국산 라면을 비롯해 일본, 태국, 베트남, 미국 등 15개국 2200여 종의 라면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다고 홍보했다. 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뜨거운 물이 부족해 라면을 먹기 위해 30분 이상 대기해야 했고, 라면 종류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주요 행사인 초대가수 공연과 EDM 파티 등이 취소됐지만 홈페이지에는 관련 공지조차 올라오지 않았다. 이에 관람객들의 비판이 쇄도했고, 티켓 환불을 요청하거나 중고 거래 플랫폼에 되파는 등 불만이 대거 표출됐다.
李, 부산서 ‘우클릭’ 호국 유세…산은 이전 대해선 “표 때문에 사기 안 쳐”
보수 파고드는 이재명, 계엄 파고 넘는 국민의힘
생활 체류 인구 비중 부산 동구 전국 1위
“가덕신공항 개항 지연 위기, 국토부 장관·부산시장 책임”
현역 17명 중 4명만 참석… 부산 국힘 선대위 출범식 ‘썰렁’
“해양수도 부산으로”… 민주당 북극항로 개척추진위 출범
‘통상임금 판결’ 후폭풍, 버스 파업 위기 고조
국힘, 비대위원장에 90년생 김용태 내정 ‘파격’…김문수가 제안
이준석, 국힘 ‘막장 내홍’에 보수 대안으로 급부상?
초유의 심야 후보 강제 교체 시도 어떻게 실패했나
대선주자 PK 공약, 어디서 봤거나 알맹이 없거나
“도시철도 우리 동네로”… 부산 지자체, KDI 조사 결과 앞두고 긴장
김문수, 첫 행선지 금융단지… "당선되면 산은 이전 제일 먼저 완수"
공원 개방 뒤 멈춘 시계… 전체 사업 지휘할 거버넌스 꾸려야 [부산 현안, 이번엔 반드시]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 끊이지 않는 사망 사고
부산 지자체, 너도나도 ‘파크골프장 조성’ 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