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으로 이미지 개선’ 공들이는 지역 주류업계

서준녕 기자 jumpjump@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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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류 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다. 골든블루의 활동 모습. 사진=각 사 제공 부산 주류 업체의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다. 골든블루의 활동 모습. 사진=각 사 제공

지역 주류업계가 최근 활발한 사회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은 주류업계의 이미지를 개선하면서 주류 판매량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새로운 트렌드의 홀보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골든블루는 지난 19일 부산 동의과학대 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산지구 청년회의소(이하 부산지구JC) 제39회 가족종합체육대회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20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다.

골든블루 필리핀 코피노 지원

집수리부터 의약품 지원까지

무학 부산 자봉 해외봉사 후원

드림백 현지학생에게 제공

대선 건전한 음주문화 만들기

부산영어방송과 주도 클래스

부산에 본사를 둔 ㈜골든블루는 2014년부터 부산지구JC와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부산지구JC는 올해 골든블루의 후원으로 ‘코피노’(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아동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지구JC는 코피노 아동들을 위해 집수리 봉사는 물론 의약품, 의류, 학용품을 지원한다.

㈜골든블루는 한국JC와 2015년부터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6월 17일부터 4일 동안 제주도에서 열리는 ‘JCI 제69차 아시아 태평양 지역대회’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무학의 좋은데이나눔재단은 소외계층 지원과 재난 피해 수습 등 공공을 위한 자원봉사로 노력해온 시·구·군 자원봉사센터 임직원과 대학생에게 해외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무학의 활동 모습. 무학의 활동 모습.

최근 무학 좋은데이나눔재단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한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여행, 2019 부산해외봉사단 자원봉사활동’ 발대식에 후원금 1000만 원을 지원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달된 후원금은 해외활동 지원금과 의류와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 ‘드림백’을 현지 학생들에게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오는 7월 베트남 호찌민 일원에서 8일간 진행되는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 여행’은 지역 초등학교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드림백’을 전달하고 학교마다 필요한 벽화봉사, 시설 개·보수, K-pop 교육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대선의 활동 모습. 대선의 활동 모습.

대선주조는 최근 동명대학교 대강당에서 200여 명의 학생들과 함께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한 ‘대선과 함께하는 BeFM 주도 클래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대선주조와 부산영어방송이 함께 기획한 이번 행사는 음주관련 사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건강한 음주문화를 즐기기 위해 세계적인 음주매너를 영어와 한국어로 함께 배워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전통적인 음주예절은 물론 글로벌한 음주매너를 익히기 위해 영어로 퀴즈를 풀어보고 상황별 역할을 직접 재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주류업계의 한 관계자는 “형식적인 사회공헌 활동은 오히려 역작용을 가져올 수 있는 만큼 단순히 제품판매의 영향을 떠나 사회공헌 기업이란 이미지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모든 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준녕 기자 jumpjump@busan.com


서준녕 기자 jumpjump@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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