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클리닉 찾는 사람들… 미니 지방흡입, 어떤 체형이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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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

주변을 둘러보면 다이어트에 나서고 있는 사람들을 적잖이 만날 수 있다. 서울시가 2016년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작성한 통계에 의하면 서울시민의 체중조절 시도율은 62.3%였다.

누군가는 건강을 위해, 만성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지만, 대다수는 '몸매관리'를 목적으로 체중감량에 나선다. 문제는 아무리 다이어트에 나서도 '이상적인 몸매'를 조각하는 게 녹록하지 않다는 점이다. 최근 다이어터들이 비만클리닉을 찾아 지방흡입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지방흡입은 비교적 간단한 시술법으로 단기간에 가장 드라마틱한 체형 개선 효과를 내 만족도가 높다. 시술 가격이 기존 비만시술에 비해 높은 편임에도 선호도가 높은 이유다. 한번 시술로 허벅지, 복부, 팔뚝 사이즈를 개선하는 만큼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수술에 앞서 자신에게 맞는 수술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점이다. 해당 수술은 피부 밑 잉여지방을 제거하는 점에서는 동일하나, 어떤 부위에 얼마만큼의 지방을 흡입하느냐에 따라 수술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가령 팔뚝지방흡입, 복부지방흡입, 허벅지지방흡입 등 부위별 수술도 가능 범위와 용량에 따라 다시 대용량 지방흡입과 미니 지방흡입 등 흡입하는 지방량으로 나눌 수 있다.

부산 비만클리닉ㆍ지방흡입 특화 부산365mc병원 박윤찬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대용량 지방흡입은 전신 바디라인을 살리는 데 유리하다. 다이어트와 요요현상을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특정 한 부위가 아닌 복부, 팔, 허벅지 등 전신에 지방이 분포해 전반적인 신체 사이즈 개선이 시급한 경우라면 '대용량 지방흡입'이 유리하다. 일종의 전신체형 교정수술인 셈이다. 5000~1만㏄의 지방을 흡입해 1~2회에 나눠 전신의 과도한 지방세포를 교정한다. 박 대표병원장은 "비만하거나, 잦은 요요현상에 지친다면 지방흡입으로 체지방을 제거한 뒤, 사이즈 개선 효과로 다이어트 의지를 다질 수 있다"며 "이후 사후관리를 받으며 다이어트를 병행하는 것도 건강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반면, 마른 체형이지만 특정 부위의 살이 죽어도 빠지지 않거나, 유전적으로 타고난 체형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미니 지방흡입'이 유리하다. 기존 수술법과 다른 것은 아니며, 손바닥 한뼘 정도의 부위의 지방만 쏙 뽑아낸다는 의미에서 '미니'라는 이름이 붙었다.

복부 중에서도 스키니진 위로 삐죽 올라오는 러브핸들, 허리의 굴곡을 망치는 옆구리살, 레깅스 핏을 울퉁불퉁하게 만드는 엉덩이 바로 밑 팬티라인, 허벅지 바깥의 승마살, 발목 등 국소 부위를 개선하는 데 유리하다. 미니 지방흡입은 대용량 부위별 지방흡입 보다 수술시간이 비교적 짧아 수술 후에도 압박복이나 별도의 관리가 특별히 필요하지 않을 만큼 회복이 빠른 게 장점이다. 금요일 하루 연차를 내 수술 받은 뒤 월요일에 무리 없이 출근해도 될 정도다.

박 대표병원장은 어떤 수술법이든 최상의 수술결과를 원한다면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으로부터 시술 받아야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그는 "지방을 대거 제거할 경우 시술 후 피부가 울퉁불퉁하게 보이거나 처지지 않도록 최적의 지방량을 제거해야 하며, 손바닥 면적에만 수술하더라도 해당 부위만 쏙 들어가거나 함몰돼 보이지 않도록 라인을 잘 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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