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영 부산외대 총장 “동남아시아 진출 졸업생들 현지 주력으로 성장 뿌듯”

김진성기자 js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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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에 진출한 졸업생들이 그 나라의 경제와 사회 분야에서 주력으로 성장한 것은 정말 뜻깊은 일입니다.”

정기영 부산외대 총장은 동남아창의융합학부 졸업생들의 활약상에 많은 의미를 뒀다. 정 총장은 “동남아시아는 현재 세계적인 정치외교의 중심이 되고 있고, 외자유치 확대와 지속적 규제 철폐 등 체질 개선으로 가파른 경제성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런 국가에 진출한 우리 학생들이 그 나라의 주력으로 성공한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아세안 7억 인구와 미래 발전가능성에 주목했다. 그는 “동남아는 중국과 인도에 버금가는 시장을 가진 데다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곳”이라며 “동남아창의융합학부의 미래는 동남아시아의 미래와 함께 밝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정 총장은 “2017년 정부의 ‘신남방정책’ 발표에 따라 동남아와 비약적인 교류 확대를 꾀하고 있고, 한국의 이미지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 우리에게 유리한 측면이 많다”고 덧붙였다.

정 총장은 학령 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위기 대처 방안으로 지구촌 캠퍼스 구축과 평생교육의 새로운 수요개발, 현장 중심의 대학 교육 등을 꼽았다. 그는 “5년 이내 재학생 수가 현재의 20%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적극 나서 5년 이내에 3000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와함께 “일방적인 전달 방식의 대학 교육에서 벗어나 현장 중심의 교육으로 탈바꿈해야 하며 평생 교육에 대한 새로운 수요를 개발하는 것만이 대학이 살아남는 길”이라고 밝혔다.

정 총장은 부산외대를 지구촌캠퍼스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우리 대학 슬로건이 ‘언어를 넘어 세계로, 미래로’인 만큼 유학생 적극 유치와 재학생 해외 교류 등을 통해 대학 자체를 지구촌캠퍼스로 만들어 미래에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진성 기자


김진성기자 jskim@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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