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의 '내연녀' 김희영 티앤씨 이사장 누구? 나이 45세·美시민권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이자 티앤씨재단 이사장인 김희영(45)씨가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이사장은 28일 오후 워커힐 호텔 그랜드홀에서 열린 사회적가치 축제인 'SOCIAL VALUE CONNECT 2019'에 참석했다. 이날 티앤씨재단은 'Social Value, 미래 인재의 핵심 DNA'라는 주제로 세션을 진행했다.
김 이사장은 미리 자리에 앉아 있었으며, 최태원 회장은 세션 도중에 입장해서 홀 중간 부분에 앉아서 세션을 들었다.
이날 김 이사장은 단아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뽐냈다.
이날 대담에서 한 참석자는 최 회장에게 '회장 최태원이 아닌 인간 최태원이 어떻게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게 됐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최 회장은 "회장이 아닌 자연인으로 대답하려니 고민이 된다"며 잠시 망설이더니 "나는 착한 사람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지독한 기업인이었고, 살아남기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어 최 회장은 "그때 나와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났다. 돈같은 것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오직 사람만을 향하는 사람이었다"며 "그 사람을 관찰해보니 제가 잘못 살아온 것 같았고 그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최 회장이 언급한 '저와 반대였던 사람'은 동거인 김희영 이사장으로 추정된다.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12월 언론에 사랑하는 사람이 있음을 고백했으며, 부인인 노소영 관장과 이혼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최 회장과 김 이사장 사이에는 10살짜리 딸이 있다. 1975년생인 김 이사장은 명문대 미대 출신으로 미국 시민권자로 알려져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김씨와 한남동에 위치한 제이하우스에서 자주 만나왔고 딸을 출산한 뒤에는 홍콩의 한 호텔에서 돌잔치를 갖기도 했다.
최 회장은 현재 아내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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