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 출산축하금 전달
김영식세자녀출산지원재단(이사장 김영식)은 최근 세 자녀를 출산한 57가정에 200만 원씩 총 1억 1400만 원의 출산축하금을 전달(사진)했다. 이번 출산축하금은 재단 기금 5000만 원과 후원금 6400만 원으로 마련했다.
‘아(아기)는 생기는 대로 낳아라’를 모토로 ‘출산 전도사’로 뛰고 있는 김영식 이사장이 2009년부터 최근까지 지급한 출산축하금은 12억 8400만 원(642세대)에 달한다. 김 이사장은 그의 저서 인세와 강연료 등을 통한 사비로 출산축하금을 지원하다, 3년 전 회사를 매각한 후 지난해 3월 재단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출산 장려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사람은 돈을 벌 나이가 있고 돈을 쓸 나이가 있다. 이제 돈 쓸 나이가 되어서 재단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20억 원의 사비를 출연한 재단을 통해 셋째 아기 출산축하금 지원 사업뿐만 아니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나가고 있다”고 했다.
우선 부산·경남 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기결혼의 필요성과 다자녀 출산에 대한 교육홍보를 실시한다. 재단은 부산시로부터 교육홍보 자금 1200만 원을 지원받아 동영상과 PT 등을 만들어 학교를 순회하며 강연을 할 계획이다. 또 재단은 ‘들싱나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들어올 때는 싱글, 나갈 때는 커플’이라는 의미로 미혼남녀 미팅을 주선하는 행사다. 지난해 미혼남녀 69명을 고급 호텔로 초청, 만남의 장을 주선해 즉석에서 6커플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강희경 기자 himang@
강희경 기자 him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