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Lab 출신 룰루랩, ‘AI 뷰티 산업 혁신’ 세계무대서 공개
뷰티 AI 스타트업 룰루랩은 13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IT·가전 박람회 'CES 아시아 2019'에서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뷰티 산업 혁신'을 주제로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룰루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C랩 출신 스타트업으로, 피부를 스캔해 분석하고 개인 피부 상태에 맞는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피부 데이터화 기반의 인공지능 피부 비서 '루미니'를 개발했다.
이날 최용준 대표는 CES 아시아 행사 중 '뷰티 앤 웰니스 리이매진'의 연사로 초청받아 발표했다.
최 대표는 "우리의 기술을 통해 피부 빅데이터 구축은 물론 고도화된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줄 수 있다"며 "화장품 매장에 적용될 경우 직원의 도움 없이 고객별 피부 상태에 맞는 제품을 추천해주는 무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도 머지않은 미래"라고 말했다.
룰루랩은 3월 이탈리아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 볼로냐 2019', 4월 프랑스 혁신 기술 콘퍼런스 '비바 테크놀로지 2019'에 이어 루이뷔통 모회사 LVMH그룹에서 전 세계 스타트업, 중소벤처 중 잠재 파트너 기업 30곳을 선정해 진행한 'LVMH 럭셔리랩'에 초청받아 발표한 바 있다.
'CES 아시아'까지 3곳의 글로벌 무대에 초청되면서 글로벌 뷰티 AI 스타트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 대표는 "빠른 속도로 피부 데이터가 기존 뷰티 산업에 새로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 유통,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이 활용할 수 있도록 뷰티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