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항만 트랜스퍼 크레인 배기가스 저감장치 개발 나서
항만에서 유발되는 미세먼지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부산항만공사가 경유를 사용하는 트랜스퍼 크레인(일명 컨테이너 장치장) 배기가스를 저감시키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부산항 트랜스퍼 크레인 배기후처리 시스템 개발·실증 사업’ 용역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트랜스퍼 크레인은 컨테이너 장치장 내 정해진 레일을 오가며 화물을 싣고 내리는 크레인이다. 경유를 주 연료로 사용해 경유 야드 트랙터와 더불어 항만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 등 배기가스의 주된 배출원으로 지적받아 왔다.
이번 용역은 경유 엔진을 장착한 트랜스퍼 크레인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NOx)을 저감하는 매연 저감장치(DPF)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 등의 시스템을 개발하고, 트랜스퍼 크레인 운영 패턴과 배기가스 배출량 등 실제 장비 운영 여건을 반영한 배기후처리 시스템까지 만들어 터미널 운영사들이 즉시 도입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호진 기자 jiny@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