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기 여름휴가지 1위는 제주…다낭·방콕도 인기
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이 도래하면서 모두 여름휴가 준비에 한창이다. 여름휴가를 어디로 떠날 지는 한국뿐만 아니라 만국 공통의 고민이다. 스카이스캐너가 공개한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등 동아시아 4개국의 인기 여름휴가지를 통해 다른 나라 여행자들은 올 여름을 어떻게 보낼 지 살펴보자.
전 세계 여행 검색엔진 '스카이스캐너'가 올해 여름휴가 기간(2019년 5~8월) 한국, 일본, 홍콩, 대만 4개국 여행객들이 검색한 항공권을 분석해 인기 휴가지를 26일 공개했다. 그 결과, 한국인의 인기 여름휴가지 1위는 제주, 일본인의 인기 휴가지 1위는 서울(사진)로 나타났다. 이어 대만과 홍콩의 경우, 도쿄와 오사카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세부적으로 이번 아시아 대표 4개국 여행객들의 항공권 검색량 조사를 살펴보니, 올여름 서울은 아시아 국가들 중 인기 여행지로 확인됐다. 서울은 올 여름휴가 일본인 여행객이 가장 눈 여겨 보고 있는 여행지 1위로 등극했으며 대만 여행객의 인기 여름휴가지 4위, 홍콩 여행객에게는 6위를 차지했다. 서울이 일본 등 아시아 여행객이 주목하는 여름휴가지로 이유로는 BTS 등 인기 연예인을 통한 한류문화와 함께 최근 한국 유튜버들의 먹방 등을 통한 신한류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에 한국인이 검색한 여름휴가지 1위 제주 이외에도 2위 다낭, 3위는 방콕이 뒤를 이었고 일본인이 검색한 여름휴가지 2위는 하와이, 3위 오키나와로 나타났다. 또 대만의 경우 1위는 도쿄, 2위 오사카, 3위 오키나와를 차지해 일본 지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홍콩은 경우 1위 오사카, 2위 도쿄, 3위 타이베이로 드러났다.
스카이스캐너 관계자는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각 국가별 항공권 검색량을 통해 올여름 여행지의 트렌드를 미리 살펴봤다"며 "이들 국가들은 올여름 유럽, 미주 등 중장거리 여행 대신 인접 국가를 방문하고 기존 인기 여행지를 방문하는 등 휴가는 안전하고 검증된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