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제품 물에 풍덩… 부산서 불매 범시민운동 시작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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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는 25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송상현동상 앞에서 중소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일본 아베정부 경제보복 규탄·일본제품 불매확대 범시민운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는 25일 오전 11시 부산진구 송상현동상 앞에서 중소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일본 아베정부 경제보복 규탄·일본제품 불매확대 범시민운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 국익 앞에 진보와 보수가 따로 없습니다.”

부산 지역 중소 상인과 소비자·여성·시민단체가 대거 참여하는 일본 제품 불매 범시민운동이 25일 시작됐다. (사)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진구 송상현동상 앞에서 중소 상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일본 아베정부 경제보복 규탄·일본제품 불매확대 범시민운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와 부산시동구전통시장상인연합회,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 적폐청산사회대개혁부산운동본부, 부산여성소비자연합, 한국소비자연맹부산지회,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여성단체연합, 우리물산장려운동본부 등이 공동주최했다.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상임의장은 “일본 후쿠오카와 대마도 여행을 가는 사람들의 60%가 부산 시민”이라며 “이제는 일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가고, 일본 온천 대신 찜질방을 가자”고 말했다. 박 상임의장은 부산의 범시민운동이 중소 상인들을 중심으로 시작된 것과 관련해 “최근 상황이 어려운 중소 상인들의 참여에 감사하고, 대형마트와 백화점도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희로 우리물산장려운동본부 이사장은 “이번 범시민운동은 공급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고, 일본 제품을 안 팔고 안 사는 데 힘을 모으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정희 부산여성소비자연합 대표는 “나라가 어려울 때 편 가르기를 하면 안 된다”며 “불매운동에 함께 나서 우리가 일본의 경제 식민지라는 오명을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사무처장은 “전통시장 죽이는 유니클로는 동구 범일동 신규 개점을 철회하라”며 “진시장에서 500m도 안 떨어진 곳에 유니클로가 개점을 추진하고 있어 전통시장 의류 판매 종사자 2000여 명이 심각한 타격을 받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는 기자회견문 낭독에 이어 일본 제품을 수장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지름 82cm, 높이 80cm의 투명풀에 물을 채우고 일본 맥주와 음료, 과자, 자동차 모형, 욱일기 등을 동해에 수장시키는 방식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범시민운동을 최초 제안한 이정식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회장은 “기자회견이 열리는 이곳은 송상현 장군의 넋과 얼이 있는 자리”라며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부산의 큰 어르신들을 함께 모시고 중소 상공인들이 일본 경제보복에 맞서 함께 싸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가 전개하는 일본제품 불매 범시민운동은 안 팔고, 안 사고, 안 가고, 안 타고, 안 입는 ‘5노(NO) 운동’이다. 이들은 “판매 중지되는 상품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시민들도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적폐청산 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를 비롯한 부산지역 30여 개 시민·사회 단체는 오는 27일 오후 6시 부산진구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일본 규탄 부산시민 궐기대회를 연다. 이들은 이날 서면에서 동구 초량동 일본총영사관 앞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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