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 일원에서 진행되는 부산바다마라톤 대회가 10월 6일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대회 때 모습. 부산일보DB

“부산을 달린다, 바다를 달린다.”

세계 최고의 가을 바다 경관을 즐기며 건강을 챙기는 해상 교량 마라톤 대회가 펼쳐진다. 부산일보사와 부산시는 오는 10월 6일 광안대교 일원에서 2019 성우하이텍 부산바다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하프·10㎞·5㎞ 3개 종목 접수

올 2인 1조 ‘커플 런’ 부문 신설

5㎞ 걷는 ‘슬로 조깅’ 함께 진행

기록 기념 사진 ‘포토 존’도 조성

코스, 광안대교 등 지난해와 동일

2002년 처음 시작해 올해 18번째를 맞는 부산바다마라톤은 하프, 10㎞, 5㎞로 나눠 1만 5000명의 달리기 동호인이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대회 코스는 지난해와 같다. 집결지는 벡스코 야외광장이다. 집결시간은 10월 6일 오전 8시다. 하프 부문은 벡스코~수영강변대로~광안대교~광안리해수욕장~민락수변로~벡스코에서 펼쳐진다. 10㎞ 부문은 광안대교~광안리해수욕장~민락수변로~벡스코, 5㎞ 부문은 광안대교~광안대교 상층부 1번 주탑 유턴~벡스코에서 진행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10㎞커플 런 부문을 신설했다. 부부, 연인, 친구, 동료, 형제, 자매가 2인 1조로 팀을 이뤄 출전하는 것이다. 커플 런 별도 기념메달과 참가자 공동명의 기록증을 제공한다.

또 ㈔슬로조깅코리아와함께 5㎞ ‘슬로 조깅’도 진행한다.

집결지 기록 포토존도 조성한다. 완주한 뒤 기록을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자신의 기록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에 올릴 수 있다.

홈페이지도 개편했다. SNS 연동기능을 강화했다. 대회를 마친 뒤 홈페이지를 통해 기록과 함께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대회에서는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대책도 마련한다. 힘찬병원의 도움을 받아 집결지에 전문의, 간호사로 구성되는 의료본부를 운영한다. 부산응급환자이송단과 함께 긴급의료체계도 구축한다. 참가자들이 달리는 구간에는 구급차 12대, 응급구조사 40명, 인라인패트롤 50명을배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광안대교에서 추락사고가 일어날 경우 조기 구조를 위해 다리 아래애 부산해양경찰청 해양경비정 2대를 운영한다.

한편 부산바다마라톤 참가 신청은 부산바다마라톤인터넷 홈페이지(marathon.busan.com)에서 할 수 있다. 참가자는 1만 50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전화로는 접수하지 않는다. 신청한 코스를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신체 건강한 남녀’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신청자에게는 달리기용 티셔츠를 선물로 증정한다.

문의는 전화(051-461-4046~7)나 이메일(marathon@busan.com)로 하면 된다.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

남태우 선임기자 leo@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