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맞아 타오르는 ‘애국 마케팅’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유통업계가 ‘애국 마케팅’에 올인하고 있다. 올해는 일본 불매운동 여파까지 더해져 업종을 가리지 않고 다양한 형태의 마케팅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파리바게뜨 ‘국민 빵’ 할인·기부
설빙, 태극기 게양 인증샷 이벤트
공구기업은 유공자 대상 무상수리
14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소비자 참여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소비자가 파리바게뜨 매장을 방문해 ‘쫄깃한 곡물 호떡’ 등 ‘국민의 빵’ 5종 중 한 가지 이상 구매 시 815원 혜택을 제공한다. 동시에 동일 금액인 815원을 파리바게뜨가 기부금으로 적립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SPC그룹의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인 ‘해피앱’을 통해 다운로드한 쿠폰을 제시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쿠폰은 15일 하루 동안만 사용 가능하다.
디저트 카페 설빙은 15일 하루 동안 광복절 특급 이벤트 ‘태극기 게양 인증샷 올리고 설빙도 먹자’를 연다. 광복절 당일 설빙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설빙 마스코트 ‘설동이’가 태극기를 들고 있는 게시물에 태극기 게양 인증샷을 올리면 자동 응모된다. 당첨자에게는 설빙의 여름 주력 메뉴인 딸기치즈메론설빙 모바일 쿠폰(1만 5900원 상당)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돈 농가 비영리단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돈인증점에서 ‘우리돼지 한돈 드림’ 행사를 진행한다. 15일 하루 한돈인증점 방문 소비자 대상 추첨을 통해 한돈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총 1.5㎏으로 구성된 한돈 선물세트를 무료 증정한다. 행사에는 전국 한돈인증점 음식점 577개 업소 중 403개 업소가 참여하며 1개 업소당 선물세트 4개, 총 1612명의 소비자에게 한돈 선물세트의 행운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구기업 스탠리블랙앤데커코리아는 15일부터 국가유공자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캠페인을 진행한다. 자사 브랜드 ‘디월트(DEWALT)’와 ‘스탠리(STANLEY)’, ‘블랙앤데커(BLACK &DECKER)’의 국내 정식 출시 제품을 사용 중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무상수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황상욱 기자 eyes@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