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크로사’ 지나가고 주말 다시 무더위
경남 내륙 폭염 특보 가능성
부·울·경 지역은 제10호 태풍 ‘크로사(KROSA)’가 동해 먼바다로 물러간 뒤 맑거나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고, 경남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폭염특보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기상청은 16일 부·울·경 지역이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고, 경남 서부내륙 지역은 낮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주말인 17일도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겠으나, 경남 서부내륙 지역은 오후에 가끔 구름이 많겠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4도, 경남 23~24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30도, 울산 32도, 경남 31~32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4도, 울산 22도, 경남 20~24도로 예상됐다. 낮 최고기온은 부산 30도, 울산 33도, 경남은 30~34도까지 오르겠다. 특히 16일부터 밀양, 창녕, 함안, 진주, 합천 등 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또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사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한편 태풍 크로사의 영향으로 16일 오전 9시까지 남해동부 먼바다엔 시속 35~60㎞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 황석하 기자 hsh03@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