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부속비서관, 부산 출신 신지연·최상영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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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연(왼쪽), 최상영. 신지연(왼쪽), 최상영.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22일 제1부속비서관에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 제2부속비서관에는 최상영 2부속 선임행정관을 승진 발령하는 등 청와대 비서진 일부를 교체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지연, 뉴욕 변호사 출신 1부속 文 수행

최상영, 靑 원년 멤버 부산 민주 최고참

21일 청와대에 따르면 교체 대상은 내년 총선 출마가 예상되는 조한기 1부속비서관, 김영배 민정비서관, 복기왕 정무비서관, 민형배 사회정책비서관, 김우영 자치발전비서관 등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비서관 후임으로는 신 비서관의 이동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출신으로 경남여고를 나온 신 비서관은 뉴욕주 변호사로 활동하다 대선 캠프에 합류했으며 지난 대선 당시 문 대통령의 패션 스타일 등을 조언해 준 것으로 유명하다.

신 비서관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2부속비서관에는 역시 부산 출신인 최상영 선임행정관이 거론되고 있다. 부산외대를 나온 최 행정관은 청와대 내 민주당 부산시당 그룹의 최고참으로 시당 정책실장과 18대 대선 부산 선대위 상황실장 등을 지냈고, 현 청와대 원년멤버로 줄곧 2부속실에서 근무해 왔다.

이 같은 부속실 인사가 확정되면 문 대통령을 여성이, 김정숙 여사를 남성이 수행하게 된다. 참여정부 시절 전재수 현 민주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제2부속실장을 맡은 데 이어 부산 출신 남성 2부속비서관이 연이어 탄생하게 된다는 점도 이채롭다. 제1부속비서관과 제2부속비서관은 각각 대통령과 여사를 최근접에서 보좌하는 자리여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인물이 맡아왔다.

이와 함께 김영배 민정비서관 후임으로는 이광철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의 승진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복기왕 정무비서관 후임으로는 김광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전창훈 기자 jch@


전창훈 기자 jc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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