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L,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 지정
국내 유일 공공 종합시험인증기관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원장 정동희)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22일 밝혔다.
환경부는 시중에 유통되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의 성능정보를 소비자가 제대로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인증제를 이달 15일부터 시행했으며, KTL은 국립환경과학원의 심사를 거쳐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22일부터 해당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는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에 대해 성능평가를 통해 등급을 부여하고 사용자가 그 등급을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제도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는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형식승인이나 예비형식승인을 받지 아니한 초미세먼지(PM-2.5)를 측정하는 기기다.
형식승인을 받은 미세먼지 측정기는 국가측정망 등에서 고도의 정확도를 요구하는 측정에 사용되는 고가의 장비이며, 간이측정기는 습도 등 외부 영향으로 인해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낮지만 일반 대중들이 쉽게 구매하여 사용한다.
앞으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들은 KTL 진주본원, 서울분원(구로구) 및 경기분원(안산) 고객접수처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신청이 가능하다. 관련 기술상담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KTL 환경기기센터(담당 곽희성 주임연구원, 055-791-3655)에 문의하면 된다. KTL 고객접수처를 보면 진주본원은 경남 진주시 충의로 10(055-791-3155), 서울분원은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26길 87(02-860-1243), 경기분원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해안로 723 (031-500-0331)이다.
고영환 환경기술본부장은 “KTL은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 최초로 로봇자동칭량시스템을 도입하고 등가성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등 미세먼지 측정 데이터의 정확도 향상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분야 시험인증 기술개발, 정부 R&BD 지원을 통해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신뢰도 향상 등 국민건강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