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한일전에 ‘일본 브랜드 유니폼’ 누리꾼들 ‘갈론을박’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일본의 경기. 1세트 대한민국 김연경이 양효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 선수의 경기복 상단에 일본 브랜드 후원사의 로고가 선명히 새겨져 있다. 연합뉴스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일본의 경기. 1세트 대한민국 김연경이 양효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두 선수의 경기복 상단에 일본 브랜드 후원사의 로고가 선명히 새겨져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촉발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폭넓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 국가대표 선수들의 유니폼을 둘러싼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마침 24일 오후 여자배구 대표팀의 한일전이 케이블방송과 포털사이트에서 생중계되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날 오후 생중계를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자신이 활동하고 있는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를 무대로 여자배구 대표팀의 일본 브랜드 유니폼에 대한 소신 발언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대체적으로 한일전의 특성을 거론하며 일본을 상대로 하는 경기에서 우리 대표팀 선수들이 일본 브랜드가 선명하게 새겨진 경기복을 입은 모습에 대한 불편함을 거론했다.

올림픽 관련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린 누리꾼 ‘오****’는 ‘여자배구 한일전, 결국 승리자는 일본이 아닐까요’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지금 여자배구 한일전 하고 있는데 유니폼을 보면 우리가 이기든 지든 결국 일본이 진정한 승리자가 아닐까”라며 일본 대표팀과 우리 대표팀의 일본 브랜드 명을 언급하며 둘 다 일본 브랜드이기 때문이라며 근거를 밝혔다.

이에 대해 누리꾼 ‘페**’는 "첼시 삼성 후원할 때 챔스 우승했으니 그해 챔스는 한국이 우승한건가요"라며 굳이 스포츠 브랜드를 가지고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을 남겼다.

누리꾼 ‘더****’는 한 발 더 나아가 “양궁장비는 전부 한국제품이니까 누가 이기든 한국이 이긴 거네?”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디지털편성부 multi@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