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의회, 제11회 어린이 모의의회 개최
부산 동래구의회(의장 하성기)는 8월 30일 본회의장에서 미남초등학생 5, 6학년 학생과 함께 '제11회 어린이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학생들은 먼저, 구의회 회의장 등 시설을 견학하고 의회 조직과 회의의 종류, 의회의 권한 등에 대하여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동래구의회에서 하는 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후 학생들이 구의원과 집행부 공무원으로 역할을 나누어 본회의 진행방식에 따라 직접 회의를 진행했으며, '함께하는 세상을 위한 특수학교와 일반학교의 통합교육 의무화 조례안'과 '미남초등학교 학교폭력 추방을 위한 촉구 결의안'에 대하여 의결했다.
또한 어린이ㆍ청소년 건강증진 방안,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대책 등에 대한 구정질문과 답변, 초등학생들의 종합 재난안전체험장 학습 의무화, 폐 의약품 수거체계 개선 등의 자유발언을 통해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다양한 의견제시와 민주적 토론으로 의결하는 방법을 체험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하성기 의장을 비롯하여 박용근, 김미화, 천병준, 주순희, 유인경, 전경문, 김홍자 의원 등은 학생들의 의사진행 과정을 흐뭇한 모습으로 지켜보고 기념촬영을 함께하며 "우리 청소년들이 짧지만 오늘의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적인 토론문화를 체험하고 정치 참여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아닌 일상생활 속에서 필요한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느꼈으면 한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