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의료폐기물 보관 허술 병·의원 6곳 적발
의료폐기물 보관 기간을 초과하거나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표기 사항을 빠뜨린 지역 병·의원 6곳이 부산시 관리 점검에서 적발됐다.
부산시는 7월 25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구·군의 병·의원 645개소를 대상으로 의료폐기물 적정관리 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점검 사항으로는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관리 전반 △기재사항 누락 △다른 폐기물 혼합보관 △보관기관 미준수 △보관표지판 미부착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의료폐기물 보관 기간을 초과한 의원 2곳에 각 2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고, 의료폐기물 전용용기 표기사항을 기재하지 않은 병·(한)의원 4곳에 각 1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점검이 단속보다는 의료폐기물 관리 홍보가 목적이었던 만큼 사전에 4467곳에 홍보물을 발송했고, 현장에서는 의료폐기물 배출 등에 대한 계도와 홍보에 집중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의료폐기물의 부적절한 배출로 환경오염은 물론 감염문제 등은 시민 생활환경에 중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병·의원에 대해서 지속적인 홍보(교육)와 기획·특별단속 등을 진행해 위반업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