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국어대, 학산여고와 교과중점과정 운영 협약 체결
국제사회의 이해와 글로벌 인재 강의 개설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는 2일 대학 내 국제회의실에서 학산여자고등학교(교장 전정호)와 일반고 교과중점학교 운영사업 연계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고 교과중점학교 운영사업은 교육부가 추진하고 있는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2020년부터 고교학점제 일반고 기반조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특정분야에 소질과 적성이 있는 학생이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중점교과 관련 과목을 다양하게 개설ㆍ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기영 부산외대 총장과 전정호 학산여고 교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 16명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교-대학 간 전공분야 강의 지원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업 공동 발굴 및 운영 등 원활한 인적교류를 통해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첫 사업으로 오는 18일부터 학산여고 학생들이 국제화 시대를 이끌어갈 창의ㆍ융합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사회의 이해와 글로벌 인재'를 주제로 10주간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이문화 △페미니즘 △경영 △외교 △지역학 △무역 △국제법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경험하게 된다.
정기영 부산외대 총장은 "앞으로 10주간 다양한 주제로 진행될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지혜를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앞으로 양 기관이 더욱더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정호 학산여고 교장은 "이번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사회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다양한 국가의 언어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국제적 감각과 역량을 키우기 위해 국가별 언어별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학생 6명 중 1명이 대학을 통해 전 세계로 나가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