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링링 북상, 인천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등 전국 상황은?
초강력 태풍인 제13호 '링링'이 한반도에 접근함에 따라 제주공항, 인천공항, 김해공항의 여객기가 줄줄이 결항되고 있다.
먼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6일 오후 8시 45분 이후 제주를 오가는 모든 항공기가 결항됐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태풍과 윈드시어(돌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은 7일까지 태풍의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도 비상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6일 오후 9시부터 24시간 비상대책본부를 가동 중이며 7일 오전 5시 기준으로 출발 5편이 결항됐다.
외국으로 나가는 항공편이 주로 오전 시간대에 몰려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서 항공편 차질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은 오전 9시부터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상돼, 항공사들이 자체 판단으로 결항 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있다.
인천공항 측은 여행객들에게 출발 전 항공기 운항 정보를 미리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김해공항도 7일 오전 6시 현재 많은 편수의 국내선과 국제선의 여객기가 결항되고 있다. 다만,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으로 가는 일부 국내선과 도쿄, 베이징, 괌 등으로 향하는 일부 국제선의 경우 정상적으로 수속을 밟고 있다.
전국 14개 공항 상황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인천국제공항은 인천공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운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