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70개국 4차 산업혁명 분야 과학자 3500여 명 부산 온다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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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동제어연맹(IFAC) 이사회는 지난 8일 오는 2026년 세계학술대회의 행사 개최지로 부산을 결정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국제자동제어연맹(IFAC) 이사회는 지난 8일 오는 2026년 세계학술대회의 행사 개최지로 부산을 결정했다. 부산관광공사 제공

벡스코가 세계적인 공학·과학 관련 대형 국제회의를 잇따라 유치했다. 국내외 전문가들이 대거 부산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 개최는 지역 관련 산업 발전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벡스코, ‘2026년 IFAC’ 개최

공학·과학 국제회의 잇따라 유치

부산시와 벡스코, 부산관광공사, 제어로봇시스템학회는 지난 2년간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자동제어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인 ‘2026년 국제자동제어연맹 세계학술대회(IFAC)’의 부산 유치에 최근 성공했다. IFAC 세계학술대회는 오는 2026년 8월에 6일간 열릴 예정으로, 전 세계 70개국의 과학자 3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대회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제어와 로봇, 자동화, 자율주행, 스마트 전력 등 시스템 기술을 주로 다루기 때문에 스마트시티 시범도시인 부산으로서는 대회 유치 의미가 크다. 이태식 벡스코 대표이사는 “2018년 ICT로봇학회 개최에 이어 2020년 제어자동화시스템에 관한 국제학술대회 유치에 성공했고, 이번에 관련 최대 행사인 2026년 국제자동제어연맹세계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며 “벡스코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핵심 분야인 드론, 가상현실(VR) 등의 행사를 개최해 부산이 4차 산업의 종합 플랫폼 역할을 하는 스마트시티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 12월에는 환경·물·에너지 통합관리 방안을 주제로 ‘2019 환경공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20개국에서 18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에는 바이오센서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행사인 ‘2020 세계바이오센서총회’가 개최돼 70개국에서 1000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오는 2021년에는 천문학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학술행사인 ‘2021 세계천문연맹총회’가 열려 90개국 3000명이 부산을 찾을 계획이다. 또 세계 지구과학 분야 학술올림픽인 ‘2021 세계지구과학총회’에 60개국 1500명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자영 기자


이자영 기자 2you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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