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침묵의 공포, 미세플라스틱…
21일 방송되는 KBS1 <시사기획 창>은 '침묵의 공포 : 미세플라스틱'편으로 환경과 해양 생물에 대한 위협으로만 여겨졌던 플라스틱 문제가 미세플라스틱으로 옮겨 오면서 인간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한다.
▲ 수입 소금과 수입 생수에서 미세플라스틱 더 많이 검출?
제작진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소금과 생수 등을 분석 의뢰한 결과 대부분의 시료에서 미세 플라스틱이 검출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특히 수입 소금인 암염과 수입산 생수에서 국내산 보다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점은 제작과 유통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다보니 그 과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더 많이 유입되는 생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미세플라스틱, 어패류, 맥주, 벌꿀…공기를 통해서도 인체 유입
최근 WHO에서 음용수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은 그렇게 크지 않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제작진은 미세플라스틱이 음용수뿐만 아니라 어패류와 맥주, 벌꿀 심지어 공기를 통해서 인체에 유입된다는 점을 들어 미세플라스틱의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한국생명공학 연구원에서 진행된 제브라 피쉬를 이용한 미세플라스틱 독성 실험 등을 예를 들어 농도의 차이는 있지만 미세플라스틱으로 인해 세포 단위에서 생장과 대사 작용에 관련된 미토콘드리아가 손상된 점을 제시하면서 인체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시사기획 창>은 또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은 결국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가 선결돼야 되는 만큼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을 위한 과학적 노력과 일반인들 중심으로 퍼져나가는 1회용품 쓰지 않기 운동 등도 함께 조명했다.
한편, KBS의 유일한 전통 시사 프로그램 <시사기획 창>은 이번 주부터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밤 8시 5분 1TV를 통해서 방영된다.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
성규환 부산닷컴 기자 bastio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