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벗어난 부울경, 26일까지 ‘맑음’
제17호 태풍 ‘타파(TAPAH)’의 영향권에서 벗어난 부·울·경은 당분간 대체로 맑거나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유지하겠다.
낮·밤 일교차 10도 이상 ‘유의’
가끔 구름 끼다 27·28일 ‘비’
부산기상청은 24일부터 중국 북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겠고, 25일도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가 맑다가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특히 23일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24일 아침 기온이 23일보다 2~6도 낮아 다소 쌀쌀하겠다. 또 24일과 25일 낮에는 햇볕에 의한 지표면 가열에 기온이 올라가고, 밤에는 지표면 냉각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질 것으로 예상돼 건강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24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7도, 울산 15도, 경남 10~17도, 낮 최고 기온은 부산과 울산 25도, 경남 25~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25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17도, 울산 15도, 경남 10~17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6도, 울산 25도, 경남 25~28도까지 오르겠다.
울산 앞바다는 24일 오전 3시부터 6시까지 바람이 20~55km/h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은 1.5~4.0m로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이에 유념할 필요가 있다. 부·울·경 지역은 26일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유지하다 27일과 주말인 28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황석하 기자 hsh03@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