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경남 거창군과 ‘농산물 직거래 장터’ 개최
지난 23일 부민캠퍼스 중앙광장에서 …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농작물 판매 ‘눈길’
동아대학교(총장 한석정)와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의 자매결연 협약기념 ‘제3회 농산물 직거래 장터’가 지난 23일 부민캠퍼스 중앙광장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판매된 농산물은 지난 6월 동아대 학생들이 거창군 농촌봉사활동 때 직접 재배, 수확한 것으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에서 판매된 농산물은 거창에서 직접 재배된 사과(홍로)와 고구마, 오미자 진액, 아로니아 분말, 허브비누, 오미자씨유, 표고버섯, 김, 잡곡, 와인 등으로 전국에서도 품질 좋은 상품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동아대 학생과 교직원, 인근 주민들이 구입한 농작물 판매 수익금은 모두 농가에 전해진다.
지난 농활에 이어 직거래 장터에도 참여한 이창규(건축공학과 4) 학생은 “농촌봉사활동에만 그치지 않고 또 다른 교류사업 확대를 통해 농민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가웠다”며 “직접 땀 흘려 수확한 농작물을 학생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과 나눌 수 있어 보람을 배로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농산물을 구입한 한 시민은 “우연히 장터에 들렀는데 신선한 농작물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어 굉장히 좋았다”며 “대학과 지역 사회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의미 있는 행사가 많이 만들어지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동아대와 거창군은 지난 2002년부터 지속적인 농촌봉사활동 교류로 우호를 증진해왔으며 지난 2017년 9월 업무협약을 체결, △농촌봉사활동 사업 확대 △거창군 농산물 직거래장터 및 농산물 홍보 △상호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등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동아대는 이날 대학탐방과 문화교류 사업의 하나로 경남 거창 청소년 문화의 집 소속 댄스동아리 학생들을 초청, 동아 재능기부봉사단 댄스동아리(가리온, 프릭스)와의 교류활동도 펼쳤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