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주말 쾌청 기온도 ‘선선’할 듯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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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호 태풍 미탁이 관통한 3일 오전 부산은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부산 동구 산복도로에서 바라본 북항 전경. 김한수 기자 제18호 태풍 미탁이 관통한 3일 오전 부산은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부산 동구 산복도로에서 바라본 북항 전경. 김한수 기자

3일 제18호 태풍 ‘미탁(MITAG)’이 남부 지방을 관통한 부·울·경 지역은 이번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기상청은 4일과 5일 부·울·경 지역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진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맑거나 가끔 구름 많을 것으로 예보했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0도, 울산 19도, 경남 15~19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7도, 울산 27도, 경남 27~3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부산 20도, 울산 18도, 경남 16~20도, 낮 최고기온은 부산 25도, 울산 26도, 경남 23~27도로 비교적 선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기중에 수증기가 풍부한 가운데 밤 사이 기온이 내려가면서 만들어진 복사안개로 4일 새벽께 경남 내륙지역에는 가시거리가 200m 이하로 매우 짧은 곳이 있겠으니 차량 운행 때 조심해야 한다. 동해남부앞바다는 유입되는 북동풍의 영향으로 4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바람이 20~45㎞/h로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로 높이 일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6일까지 부산, 울산과 경남 남해안 동쪽을 중심으로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예상돼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황석하 기자




황석하 기자 hsh0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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