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양인의 밤’ 올해는 WOF 함께한다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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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 행사에서 해양대상 수상자인 양재생 은산해운항공그룹 회장이 회사 구호인 ‘된다, 된다, 더 잘된다’를 외치고 있다. 부산일보DB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 행사에서 해양대상 수상자인 양재생 은산해운항공그룹 회장이 회사 구호인 ‘된다, 된다, 더 잘된다’를 외치고 있다. 부산일보DB

매년 연말 국내 해양수산인들의 노고를 격려하며 가장 활동이 두드러진 기업인 1명을 선정해 해양대상을 시상하던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이 올해는 ‘해양 분야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는 국내 최초, 최고 권위의 해양 전문 포럼인 세계해양포럼 개막식과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하게 됐다.

세계해양포럼 개막식 후

만찬행사로 시상식 진행

수상자 15분 강연 이어져

‘대한민국 해양인의 밤’을 공동주최하는 부산시와 ㈔한국해양산업협회(KAMI·대표이사장 김진수 부산일보사 사장)는 오는 30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막하는 제13회 세계해양포럼(WOF) 개막식에 이어 해양인의 밤 행사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제12회 대한민국 해양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선보공업㈜ 최금식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파라다이스호텔 본관 2층 그랜드볼룸에서 해양대상을 받는다.

주최 측은 수상자의 공헌을 알리고 나누기 위해 시상식을 매년 창의적이고 새롭게 준비했지만, 올해는 예년과 확연히 다른 형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그 핵심이 WOF 개막식에 이은 만찬행사로 해양대상 시상식을 준비했다는 것이다. 덕분에 세계적인 트렌드 워처로 유명한 세계해양포럼 기조연사 아지즈 바카스를 포함해 전 세계 15개국에서 참가한 WOF 주요 연사와 토론자, 각국 대사들로부터도 특별한 축하 인사를 받게 됐다.

이날 시상식은 앞서 오후 3시 30분부터 열릴 세계해양포럼 개막식과 기조강연 세션이 끝나고 30분간 장내 정리를 마무리한 뒤 오후 6시 역대 수상자와 해양인의 밤 의미를 담은 오프닝 영상과 함께 시작된다.

오프닝 영상이 끝나면 그 감동을 이어받아 수상자 일대기를 다룬 다큐 영상을 상영한 뒤 시상식이 열린다.

통상 시상식이 끝나면 수상자가 간단한 수상 소감을 밝히는 것으로 마무리됐으나, 올해는 수상자가 자신에게 주어진 한계를 어떻게 극복하고 세상을 바꾸는 시간을 개척해 왔는지, 솔직담백하게 풀어 놓는 15분가량의 강연쇼 형태로 대체됐다.

대한민국 해양대상은 올해로 12년째다. 지난 2007년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첫 수상 영광을 안았고, 이후 이진방 대한해운 회장(전 한국선주협회 회장), 고 왕상은 협성해운 회장, 주진우 사조그룹 회장,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 조성제 BN그룹 회장, 조효식 우양수산 회장, 김임권 수협중앙회 회장, 강의구 코스모스쉬핑 회장(부산영사단 단장), 권중천 희창물산 회장 등이 차례로 수상했고, 지난해에는 양재생 은산해운항공그룹 회장이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호진 기자 jiny@


이호진 기자 jin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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