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고교 신입생 내년 교복 무상 지원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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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이 올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실시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여름과 겨울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시는 30일 시교육청과 함께 교육행정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무상교복 지원 사업은 내년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대상으로 1인당 동·하복 교복을 지원하는 것이다.

시교육청은 노옥희 교육감 공약에 따라 무상교복 지원 사업을 추진했다. 그간 시교육청이 일반 학생에게 상한액 25만 원의 50%를 지원했고, 저소득층과 다자녀 가정 학생에게는 교복비를 교복비 100%를 지원했다.

이번 교육행정협의회 결정으로 내년부터는 모든 중·고교 신입생에게 무상으로 교복을 지원한다. 전체 예산은 55억 원 정도로, 33억 원은 시교육청이, 나머지는 시와 구·군이 부담한다. 무상교복 지원은 전국 17개 시·도 중 인천, 대전, 경기, 전남, 세종에 이어 여섯 번째다.

내년에도 친환경 무상급식은 이어간다. 울산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했고 올해 친환경 급식에 들어갔다. 시교육청과 시·군·구가 800억 원대 예산을 분담했다. 내년에도 친환경 급식을 위해 예산 803억 8900만 원이 투입되고, 시교육청이 556억 원 상당을 편성한다. 친환경 급식은 학교에서 친환경 쌀과 식자재를 사들여 사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송철호 시장은 “이번 결정으로 울산이 전국 지자체 중 무상교복, 친환경 무상급식을 모두 실시하는 교육복지 선도 도시로 거듭나게 됐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승혁 기자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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