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버린 세계문화유산' 오키나와 슈리성, 오늘 새벽 화재로 전소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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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일본 오키나와현의 슈리성터에 31일 새벽 불이 나 정전과 북전 등 주요 건물이 전소됐다고 NHK 등 일본현지매체가 보도했다.

현지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40분경 "슈리성에 연기가 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20여대의 소방차가 출동해 소화에 나섰지만 불이 슈리성 내 다른 건물로 번지는 등 불길이 강해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전 8시 현재까지 불은 진압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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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류큐(琉球) 왕국의 상징인 슈리성에서는 지난 27일부터 '슈리성 마쯔리'라 불리는 류큐국 시대를 재현하는 축제가 열리고 있었다. 현지 경찰서에 따르면 31일 새벽까지 행사 준비가 이루어져 성안에 사람들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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