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모♥장지연 결혼, 나이 차이는?…장욱조·장희웅 "더할 나위 없다"
국민가수 김건모(51)가 장가를 간다. 피앙세는 유명 원로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의 딸이자 배우 장희웅의 동생인 피아니스트 겸 작·편곡가 장지연(38) 씨다.
1968년생인 김건모와 1981년생인 장지연의 나이 차는 무려 13살로 띠동갑을 넘어선다.
지난 5월 말 지인 소개로 만났다는 김건모와 장지연은 5개월 만인 이달 말 상견례를 하고, 내년 1월 30일 양가 50명씩을 초대한 스몰웨딩을 약속했다.
장씨는 예원중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미국 버클리음대 컨템퍼러리 라이팅&프로덕션과를 졸업했다. 이후 이화여자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에서 석사, 상명대학교 뉴미디어음악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자작곡을 담은 앨범을 냈고, 현재 정화예술대 등 여러 대학 겸임교수로 출강 중이다.
장씨의 아버지이자 김건모 장인은 유명 원로 작곡가 겸 목사 장욱조다. 장욱조는 조용필의 '상처', 이미자의 45주년 곡 '내 영혼 노래가 되어', 나훈아의 5월 '벗2' 앨범곡 '꽃당신', 조경수의 '잊지는 못할 거야', 태진아의 '떠나가지 마'와 '망설이는 마음', 유미리의 '젊음의 노트' 등 시대를 아울러 히트곡을 만들었다. 이미자의 50주년 곡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은 딸 장지연 씨와 공동 작곡했다. 장 목사는 딸의 남자친구가 김건모라는 사실을 알고 "국민가수, 가수왕이 사위가 됐으니 더할 나위 없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씨의 오빠인 장희웅은 배우 겸 프로볼러로 지난 2000년 드라마 '덕이'로 데뷔해 '주몽' '선덕여왕' '마의' '갑동이' '크로스' 등에 출연했다. tvN 드라마 '위대한 쇼'에도 출연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 역시 그분(김건모) 노래를 듣고 자란 사람이라, 선배님이 첫 통화에서 '형님'이라 하는데 얼떨떨하고 신기하더라"면서 "좋은 일 아닌가. 기분 좋게 생각하고 있다. 본인들이 좋으면 최고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
박정미 부산닷컴 기자 like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