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정양늪 ‘경남도 제1호 우수습지’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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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과 삵 등이 서식해 생태학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경남 합천 정양늪이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우수습지로 지정됐다. 합천군 제공 멸종위기 야생동물 수달과 삵 등이 서식해 생태학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은 경남 합천 정양늪이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우수습지로 지정됐다.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 정양늪이 경상남도를 대표하는 우수습지로 지정됐다. 정양늪은 대양면 정양리 151 일원에 위치해 있다.

31일 경남도와 합천군 등에 따르면 도는 습지보전실천계획에 따라 도내 309개 습지 중 최초로 정양늪을 우수습지로 지정했다. 정양늪은 2022년 10월 10일까지 경남도 대표 우수습지로 유지된다.

정양늪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수달을 비롯해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삵, 큰고니, 큰기러기, 큰말똥가리, 금개구리, 황조롱이 등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 가치가 매우 높을 뿐 아니라 환경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양늪은 우수습지 보전·관리를 위한 도비 지원을 비롯해 자연보전분야 국·도비보조사업 예산 우선 지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예정이다.

서두찬 합천군 환경위생과장은 “정양늪이 경상남도 제1호 우수습지로 지정된 점에 대단한 자부심을 느낀다”며 “습지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등 습지생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류영신 기자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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