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가 추천하는 부산 명의] 척추·관절 질환
미세 뇌혈관 수술 부산 강세… 척추수술 ‘최소침습’ 대세
척추수술에도 최소 침습수술이 대세다. 환자의 빠른 회복을 위해 큰 절개를 피하자는 것이다.
과잉치료도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다. 부산대병원 이정섭 교수는 “척추신경성형술과 신경차단술로 인한 감염 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경마비나 배뇨장애가 없으면 3개월 정도는 운동이나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100세 건강시대라는 말이 나오듯이 노년층에서도 적극적인 허리 수술을 하는 추세다. 80,90대 나이에도 수술을 받는 분위기다.
절개 최소화로 환자 회복 빨라져
100세 시대 노년층 허리수술 늘어
무릎 인공관절 수술 통증 줄어들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기성품이 아닌 개개인에 맞는 인공관절을 사용하는 추세다. 인공관절 수술은 출산의 고통보다 더 심하다고 하는데 최근 들어 약제의 개발과 무통 기술의 발전으로 수술 후 통증완화와 빠른 회복을 도와주고 있다.
서승석(해운대부민병원 병원장)
부산백병원에서 옮긴 이후에도 환자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5년 동안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6000례 이상 시행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하지의 축에 직각으로 인공관절을 삽입해 왔다. 그러면 다리의 모양은 똑 바르게 만들 수 있으나 자연스럽지 못한 단점이 있다. 내비게이션을 이용하면서 수술 중에 하지 축을 조절하기 때문에 좀 더 자연스러운 하지의 정렬을 얻을 수 있어 환자 만족도가 높다.
스포츠의학에도 일가견이 있다. 운동손상으로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면 자가인대를 선호한다. 형상 왜곡을 막기 위해 방사선기계와 내시경을 활용해 수술의 정확성을 높인다.
수상경력이 화려하다. 대한정형외과 연구학회와 대한관절경학회 대한슬관절학회 등에서 최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대한슬관절학회장을 맡았고, 대한정형외과컴퓨터수술학회 차기 회장에 예정돼 있다.
이정섭(부산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개원가에서 치료를 받다가 합병증이 생긴 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 수술이 잘못되거나 수술을 완전히 마치지 못한 환자들이 대학병원으로 오게 된다. 희귀난치성 척추질환에 대한 연구에도 남다른 노력을 하고 있다. 강직성척추염은 진단을 제대로 못해 발견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강직성척추염의 진단법과 치료법을 알리기 위해 전국 단위 심포지움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다.
척추질환에 대해 체계적으로 교육해 다수의 척추전문의사를 배출하는 것도 이 교수의 역할이다. 척추 전문의로서는 드물게 그동안 120여 편의 논문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국제진료 활동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의료진들 대상으로 한 의사연수와 척추측만증 환자 무료수술을 수차례 진행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카자흐스탄 아얄라 자선재단 명예대사로 임명됐다.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
김병군 선임기자 gun39@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