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 신학과 우병훈 교수, 한국개혁신학학술상 수상
신학과 우병훈 교수는 한국개혁신학회(회장 이승구)와 기독교학술원(원장 김영한) 및 샬롬나비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 1회 ‘한국개혁신학학술상’을 수상했다. 한국개혁신학회는 한국기독교학회와 한국복음주의신학회를 이어서 한국에서 세 번째로 큰 신학회이다. 이 학회는 전통적 개혁신학의 가치와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젊은 학자들의 연구를 장려하기 위하여 올해 처음으로 한국개혁신학학술상을 제정하고, 매년 학문적 공헌이 많은 학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기로 결의했다.
올해의 수상자 선정을 위해서 이은선 교수(안양대 신학대학원), 안명준 교수(평택대 피어선신학전문대학원), 이경직 교수(백석대 신학대학원)가 심사위원으로 활동했다. 심사위원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인 「한국개혁신학」에 지난 1년간 게재된 34편의 논문을 엄정하게 심사하여 세 명의 후보를 확정, 그 중에 최종적으로 우병훈 교수를 선정했다.
우 교수는 「한국개혁신학」에 기고한 ‘개혁신학의 관점으로 평가한 진화창조론’을 비롯하여 세 권의 저서인 『처음 만나는 루터』, 『기독교 윤리학』, 『The Promise of the Trinity』를 중심으로 그 학술적 가치와 활동성 등이 높이 평가 받아 제 1회 수상자가 되는 영예를 얻게 됐다.
2014년에 미국 칼빈신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마치고 귀국한 우 교수는 2015년부터 고신대학교에서 후학들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그 동안 한국연구재단 지원 사업에 2번 선정되었으며, 총 45편의 학술논문을 SCI급, SCOPUS급, KCI급 등재 및 등재후보 학술지 및 교내논문집에 기고하였고, 4권의 저술과 1권의 번역서를 출간하였다. 이 중에서 『처음 만나는 루터』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18년 상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 교수는 “저는 한국개혁신학회를 통하여 세 가지를 배웠습니다. 첫째, 신학자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교회를 섬기기 위하여, 그리고 이 사회의 성경적 변혁을 위하여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둘째, 신학자는 성경에 충실하면서도 늘 학문적 엄밀성과 수월성을 추구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셋째, 신학자는 사랑과 인간미가 넘쳐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귀한 학술상을 신 것은 더욱 정진하라는 뜻인 줄 알고 앞으로도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해 힘써 섬기겠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