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맛집 8개 업소 선정
경남 양산시가 먹거리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지역을 대표하는 메뉴와 맛집을 선정하고 홍보에 나섰다.
양산시는 최근 강호동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식품 관련 대학교수와 요리전문가, 맛 칼럼니스트, 시의원, 공무원 등 16명으로 구성된 맛집 발굴·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양산 맛집’ 8개 업소를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선정된 맛집은 북정동의 차숙경 간장게장을 비롯해 동면 종정헌의 보리굴비 한정식, 상북면 청호재 삼장수 밥상, 물금읍 아름빌 특양 선지국, 물금읍 초우 한우의 한우 국밥이다.
또 남부면의 흥부네 수제 갈비·밀면 초벌 돼지갈비와 동면 호호 감자탕의 감자탕, 북정동 신토불이 수구레국밥의 수구레국밥 등 8개 업소의 메뉴다. 이들 업소와 메뉴는 평소 지역에서 맛집으로 소문난 가게와 메뉴들이다.
시는 맛집 선정의 공정성을 부여하기 위해 맛집에 대한 현지 평가와 이용 고객 설문조사로 나눠 합산 평균 85점 이상 득점한 업소에 한해 평가 대상 업소로 1차 선발했다. 이후 전문가들의 평가와 위생 상태 등 제반 선정 기준을 통과한 업소를 최종 선정했다.
앞서 시는 먹거리 관광산업을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키기 위해 지난해 말 ‘양산시 맛집 지정 및 관리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고, 이 조례에 따라 양산맛집 선정에 나섰다.
시는 선정된 양산 맛집에 인정패를 전달하고 시보와 지역 축제, 홍보 책자 등으로 홍보를 돕는다는 방침이다. 시는 식품진흥기금의 시설개선자금 융자 우선 지원과 소규모 시설개선 사업비 지원,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
손정일 시 위생과장은 “철저한 검증을 거쳐 지역 대표 맛집을 선정했다면서 “맛집 선정이 관내 외식 업소의 경쟁력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권 기자
김태권 기자 ktg660@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