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성 철저한 황교안, 단식 전날 강남병원서 영양제 맞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무기한 단식에 돌입하기 하루 전 병원에 들러 영양제를 맞았다는 소식이 온라인에서 화제다.
황 대표는 20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GSOMIA) 파기 철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포기,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철회를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그는 "절체절명의 국가 위기를 막기 위해 저는 이 순간 국민 속으로 들어가 무기한 단식투쟁을 시작한다"며 "죽기를 각오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21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이틀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인터넷에서는 전날부터 황 대표가 단식 하루 전 영양제를 맞았다는 소식이 화제다.
이날까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한 포털 카페에 올라온 게시물을 캡처한 사진이 확산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에 작성된 원본 글은 황 대표가 강남구의 한 병원에서 영양제를 맞고 갔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병원 관계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기대한다"며 황 대표와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촬영한 기념 사진도 공개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