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부산 겨울은 처음이지?’
부산외대, 25일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겨울 옷 나눔 행사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대학생들이 대학내 교수와 직원들이 제공한 겨울 외투로 따뜻한 부산 겨울을 보낸다.
부산외국어대는 오는 25일 부산시 금정구 남산동캠퍼스 A동 202호에서 유학생을 위한 겨울옷 나눔 축제 ‘어서와, 부산 겨울은 처음이지?’라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부산외대 국제교류처와 사회기여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교수와 직원들을 대상으로 대학생들에게 어울리는 장롱 속 겨울 외투를 기증 받았다. 교직원들이 기증한 물품은 패딩, 점퍼, 외투 등 모두 55점이다.
이들 패딩, 외투, 점퍼 등 55점의 겨울옷들은 오는 25~26일에 열리는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기간에 맞춰 부산외대에서 유학중인 아세안지역 학생들을 포함,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기부된다.
지구촌캠퍼스를 표방하는 부산외대에는 2019년 11월 현재 해외 유학생 1,220명이 공부를 하고 있으며 이들 유학생 중 300여 명은 동남아 등 아세안 국가를 비롯해 중국 남부지역 등 따듯한 지역 출신들이다. 이에 따라 겨울옷 나눔 행사는 이들 유학생들의 추운 한국의 겨울나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강우(중국학부 교수) 국제교류처장은 “교직원 선생님들이 보내주신 물품은 모두 새 옷이나 다름없을 만큼 깨끗하게 세탁된 상태이나 유학생들의 품으로 돌아가기 전 최상의 품질 관리를 위해 세탁을 의뢰했다”며 “우리 대학 유학생들이 교직원 선생님들의 따뜻함이 가득 담긴 새로운 옷과 함께 따뜻한 부산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