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특수외국어교육원, “청소년을 위한 베트남어의 날” 개최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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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어의 날 행사 사진.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베트남어의 날 행사 사진.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 특수외국어사업단(단장 배양수)는 지난 11월 중 부산 금정구 남산동캠퍼스에서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있는 국내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2019 청소년을 위한 베트남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해 증진 및 베트남어 교육의 성과를 독려하고, 지역사회 연계를 통한 교류의 장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경남외국어고등학교와 충남외국어고등학교, 부산남고등학교, 동아고등학교 등 국내 고등학교 중 베트남어 관련 수업이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학교의 고등학생들과 부산외대 베트남어전공 학생 약 80여명이 참여했다.

행사 진행은 △ 베트남어 말하기 대회 △ 프레젠테이션 대회 △ 베트남 시낭송 대회 △ 베트남 전통문화 (제기차기) 체험 등 으로 구성되었으며 학생들은 평소 학습한 베트남어 구사능력을 발휘하였고 팀을 구성해 베트남 문화, 역사 등에 관해 자유롭게 발표하며 베트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수외국어사업단장 배양수 교수는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 청소년들에게 베트남에 대한 이해를 확산시키고, 특수외국어를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매년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니 앞으로 더욱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 중 베트남어 말하기 대회 부문에서 대상을 차지한 장현아 학생(충남외고 2년)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베트남이 지금까지 아세안에서 어떠한 역할을 해왔고, 앞으로는 아세안의 주체로써 어떠한 역할을 해나가야 할지를 새로 알 수 있었다. 또한, 베트남과 베트남어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 이 시간은 저의 관심사를 다른 학교 학생들과 공유하는 동시에, 전국 곳곳의 학생들은 베트남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이와 같은 베트남어 또는 베트남 문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또 참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선정되어 4년간 약 38억원을 지원받아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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