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학생들의 ‘도시 재생 전략기획’ 성과 화제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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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홍보학과 리빙랩, PBL 수업 일환 시선집중

동명대(총장 정홍섭) 광고홍보학과는 지난 3일 오후2시부터 3시간동안 알티비피얼라이언스(주) 사옥에서 영도구 봉산마을의 공간 ‘스쳐’와 ‘올라서당’, ‘끄티’의 공간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기획서 발표회를 갖는다.

광고홍보학과의 리빙랩교과목 PR기획론(담당교수 이정기, 3학점, 수강생 총 20명)을 마무리하는 최종 성과 발표회다.

학생들은 지난 9월, 클라이언트인 알티비피얼라이언스(주)로부터 쇄락해 가는 도시인 영도의 재생이라는 공공적 가치와 이윤의 추구라는 기업의 가치를 조화시킬 기획안 구성이라는 과제를 부여받았다. 이후 한 학기 동안 남구 용당동 대학 캠퍼스와 영도구 봉산마을을 오가며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를 수행했다.

원활한 과제 수행을 위해 학생들은 강의실을 벗어나 현장에 뛰어들었다. 영도에서 알티비피얼라이언스(주) 김철우 대표의 클라이언트 특강(9월 17일)과 영도구청 태윤재 박사의 도시재생 특강(10월 15일)을 들으며 문제 상황을 분석했고, 클라이언트 및 봉산마을 주민 인터뷰 및 설문조사(10월 1일, 18일)를 통해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원하는 콘텐츠의 방향성을 고민했다.

강의실에서는 학생 상호간 토론, 교수의 피드백 과정을 통해 기획서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영상제작 및 종합광고대행사 미디어지음 한은정 대표(11월 12일, 11월 19일)와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왕현호 팀장(11월 20일) 등의 전문가 검토 과정을 통해 기획서의 현실 적용 가능성을 검토 받았다.

이 과정을 거쳐, ▲어르신들의 휴식처(실버카페)와 지역사회교육프로그램의 융합을 모색한 ‘스쳐의 주경야독’(김윤희, 송유림, 양유정, 이지현), ▲영도를 추억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받아 지역의 식재료로 도시락을 만들어 봉산마을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 ‘그 시대를 ’스쳐‘간 도시락(곽지훈, 박수연, 배재한, 윤혜인), ▲영도에 찾아오는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영도를 추억하게 만들기 위한 폴라로이드사진프로젝트 ’봉산마을에 ‘거쳐’ 가세요‘(김영규, 나용준, 최원준, 권소희), ▲봉산마을에 찾아 올 외국인, 내국인 관광객들에게 공유주방과 쿠킹클래스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 ’블루베리쿠킹클래스 ‘Share Day’‘, ▲파쿠르라는 익스트림스포츠대회 등 마이너스포츠개최를 통해 다이나믹부산 이미지를 제고하고, ’끄티‘라는 공간 활용성을 강조한 ’익스트림스포츠부산‘(김지현, 박수빈, 차상민, 황인보) 등 5가지 기획서가 제시되었다. 5편의 기획물들은 관계자들의 실현 가능성 검토를 거쳐 실제 기획사업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고홍보학과 이정기 교수는 “강의실을 벗어나 현장에서 이루어진 실무중심형 수업이자, 학생들이 문제를 직접 해결해 나가는 방식의 문제중심학습(PBL), 지역사회의 문제를 지역의 기업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방식의 리빙랩(Living Lab) 형태의 수업”이라며, “낯설 수밖에 없는 수업에 열의를 가지고 참여해 준 학생들과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알티비피얼라이언스(주)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리고 “이번 협력 수업이 지역 대학과 산업 현장이 협력하여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의 융복합 수업, 리빙랩 수업의 고도화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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