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 짝퉁 '펑수' 등장… 저작권 문제는 없을까?
EBS 연습생, 대세 크리레이터 '팽수'의 짝퉁 '펑수'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펑수는 언뜻 펭수와 비슷해 보이기는 하지만 어딘가 부족해 보인다. 큼지막한 펭수와 다르게 약간 날씬한 체형인 펑수는 인기 게임 '앵그리버드'의 마스코트를 떠오르게 하는 '화가 난 눈썹'이 특징이다.
펑수는 EBS가 아닌 '인사혁신처'의 소속 캐릭터다.
최근 인사혁신처는 유튜브 계정 '인사처 TV'에서 '펑수'를 소개했다.
인사처는 "'펭수'의 성공기에 자극받은 다른 펭귄이 인사혁신처의 수습 직원으로 활동을 시작했다"면서 "'펑수'를 세종시나 인사처 행사에서 마주치게 된다면 반갑게 인사해 달라"며 펑수를 알렸다.
하지만 펑수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펭수에게 얹힌 수많은 숟가락 중에서 가장 짠하다. 힘내세요"라는 반응이 있는가 하면 "EBS에서 소송당하기 딱 좋겠다. 펭수 이미지 지켜주자"라며 부정적인 반응도 보였다.
저작권과 관련해 EBS 측은 아직 펑수에 대해 어떻게 할지는 방침을 정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다만, 유사 캐릭터를 이용해서 사익을 추구하거나 펭수의 이미지를 저해되는 것이 있는지 살펴보는 중이다.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
장혜진 부산닷컴 기자 jjang5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