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 모집에 최종 14개社 선정
중기부ㆍ기보는 벤처 4대 강국 달성을 위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14개 예비 유니콘기업 선발ㆍ지원
10번째 韓 유니콘 탄생, 매년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인 신규 벤처투자 등 벤처 4대 강국을 달성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하나둘씩 성과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와 기술보증기금(이사장 정윤모, 이하 기보)은 열띠게 달아오르고 있는 제2벤처 붐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금년 상반기 사업에 이어 하반기에도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실시, 14개 기업*을 선정하여 775억원을 지원한다.
* 레이니스트, 뤼이드, 마이리얼트립, 바로고, 스마트스터디, 스타일쉐어, 아젠컴, 엔젠바이오, 오티디코퍼레이션, 원티드랩, 웨딩북, 이티에스, 제이투에이치바이오텍, 피엔에이치테크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은 ‘사업모델을 검증받아 고성장 중인 예비 유니콘기업들이 투자 확대에 따른 적자 등으로 시장에서 자금조달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는 현장의 의견을 경청, 이들이 성장의 탄력을 잃지 않고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00억원까지 Scale-up 자금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올해 4월 신설되었다.
이번 하반기 사업은 8.12일부터 공모를 시작하여 총 54개社가 신청(상반기 47개社), 서류평가→현장 기술평가→대면 발표평가(외부위원 참여) 3단계를 거쳐 기업들을 선정(최종 경쟁률 3.9:1, 상반기 경쟁률 3.6:1)했는데, 상반기보다 현장 기술평가를 통과한 기업이 많아(상반기 28개社 / 하반기 47개社) 한층 더 경쟁이 치열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하반기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의 특징을 살펴보면,
① 상반기 때와 마찬가지로 매출성장세, 고용창출력, 투자유치액 등이 일반기업보다 현저히 높은 高성장 혁신기업들이며,
② 대다수 기업들이 성장을 위한 선제투자로 영업이익 적자를 기록하여 시중은행 등에서 자금조달에 곤란을 겪은 바 있으며,
③ 업종별로는 IT(7社)·제조업(바이오 2社·소재부품장비 3社)이 중심이었고,분야별로는 플랫폼(6社)이 다수를 차지하는 가운데 콘텐츠(2社), 핀테크(1社) 기업도 눈에 띄었다.
중기부 관계자는 “하반기 사업 진행결과 경쟁률이 오히려 더 높아지는 등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대해 시장이 뜨거운 호응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이러한 점을 감안, 내년부터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을 시범사업에서 정식사업으로 전환하여, 스타트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