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무면허 러시아인 몰던 차량에 치여 공사 인부 2명 사망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이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이 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러시아 국적 남성이 무면허로 차를 몰다가 횡단보도 공사 현장을 덮치는 사고를 내 작업자 2명이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 혐의로 러시아 국적 A씨(26)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5시55분쯤 목포시 용당동 한 아파트 건설현장 앞 편도 4차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1차로에서 수신호를 하고 있던 B씨(67)와 C씨(44)를 잇따라 치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고를 내고 달아났다가 3시간쯤 뒤 인근 지구대를 찾아가 자수했다.

사고를 당한 공사업체 소속 B씨와 C씨 등 중국 동포 2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조사 결과 자동차 운전면허가 없는 A씨는 지인의 차를 몰다가 교통통제 중이던 B씨와 C씨를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를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김은지 부산닷컴 기자 sksdmswl807@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